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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와인홀비너스 “티아라 사태요? 저희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에요”

2012-08-14 1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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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바람을 다스리는 여신’이라는 뜻의 와인홀비너스, 그룹 이름이 독특하다. 또한 멤버별 이름 역시 밴드그룹답게 개성이 넘친다. 보컬의 탐라, 베이스의 하영, 드럼의 여울, 막내 연두는 기타를 맡고 있다.

마치 4가지의 색이 합쳐져 7가지 빛깔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만들어내듯 와인홀비너스는 4명의 멤버들 역시 각기 다른 개성이 만나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면서도 하나로 잘 어우러진 조화로움까지 갖추는 그룹.

2011년 6월 데뷔해 이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돌 그룹들 뺨치는 탄탄한 보컬과 연주 실력으로 재능을 인정받아왔던 그들. 음원 공개 하루 만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이들의 뛰어난 실력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서로 합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밴드그룹에 걸맞은 팀워크가 그것이었다.

아직은 20대 초반의 상큼발랄한 숙녀들이지만 악기만 잡으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로 관객을 사로잡는 와인홀비너스. 4명의 여신들이 풀어내는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할머니가 되어서도 공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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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느 그룹보다도 팀워크가 끈끈해 보였다. 다른 모양의 퍼즐이 모여 한 개의 그림을 완성하듯 각자 다른 성격이지만 그들이 말하는 숙소 생활에서도 탄탄한 멤버쉽이 드러난다. 하영이 요리를 담당하고 탐라는 청소를, 연두는 설거지 등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만큼 맡은 일 역시 누가 시키지 않았음에도 척하면 척이다.

특히 그룹의 막내 연두는 외동딸로 자라서인지 그의 애교는 12시부터 11시까지 강행하는 연습에 지칠대로 지친 언니들에게 엔돌핀이라고 할 정도로 칭찬이 대단하다. 연두 역시 1집을 마치고 합류해지만 처음 멤버였던것처럼 언니들이 가족같이 대해주어 너무나도 고맙다고.

아직까지는 사소한 말다툼도 한 번 없었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밴드는 각기 다른 악기로 하나의 소리는 내야하기 때문에 마음이 맞아야하는 것이고 싸움이 일어나면 절대 하나의 소리를 낼 수 가 없다. 그만큼 밴드는 어떤 유형의 그룹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전한다.

티아라 사태에 대해서 언급하며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온게 아닌 이상 당연히 안 맞을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 하지만 앞으로 함께 같은 길을 걸어나가야하는 만큼 트러블이 있을 경우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하는 것 당연한 것”이라며 “팀워크가 생명인 우리에게는 상상도 못할 상황”이라고 한다.

때로는 연습과 스케줄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 조차도 즐겁다는 그들은 모이면 우스겟 소리로 할머니가 되어서도 밴드 활동을 하자며 또 한 번 웃고 만다.

걸그룹과 댄스그룹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요즘, 밴드를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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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밴드를 하는 이들을 보면 끊을 수 없는 중독성이 있어 한 번 빠져들면 그 매력에 헤어나오질 못한다. 소속사 사장님 역시 밴드활동을 해주셨던 분이라 밴드에 대한 그리움으로 여성 밴드를 만들기도 결심했고 실력있는 친구들을 소개 받거나 오디션을 통해 와인홀비너스가 탄생하게 되었다. 사장님이 직접 레슨도 해주실 만큼 밴드에 대한 애착이 깊고 같이 밴드를 해서 그런지 따뜻한 조언이나 따끔한 충고까지 마음깊이 와닿는다고. 이러니 팀에 대한 애정이 깊을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하지만 밴드의 경우 대중적이지 못하다는 편견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다고 한다. 1집 ‘Call me’의 경우 펑키한 댄스와 록의 특성을 잘 결합시킨 곡으로 와일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지만 2집에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최근 곡 선택과 함께 콘셉트를 정라고 회의 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또한 와인홀비너스는 아직까지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넓은 공간을 가더라도 한쪽에 구석에 넷이 항상 뭉쳐 있을 정도. 밴드는 한 명이 빠지거나 아프기라도 하면 더 이상 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절대 서로에게 화를내거나 싫은 티를 낼 수 없다. 그것이 밴드라 가능한 일이 아니냐며 우리가 밴드라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그들이다.

중국 락페스티벌의 피날레를 장식하다.

최근 2집 준비에 한창 바쁜 날들은 보내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의 해외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군부대에 위문 공연으로 군인들에게 깨알같은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그들이다. 얼마전에도 중국 락페스티벌에 초대되어 피날레를 장식한 만큼 입지를 단단히 굳혔으며 많은 중국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타지에서 흔들어주는 태극기를 보았을때는 가슴이 벅차 올라 더욱 열심히 무대를 마치게 되었고 그들의 진심이 전해져서였는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해외 밴드들이 참가하는 락페스티벌에서는 다양한 음악과 밴드들의 색깔을 배울 수 있어 아주 의미 있는 무대였다고 말하는 와인홀 비너스는 무대에 서는 매순간마다 하나를 더 배우고 경험을 쌓는일이라 전혀 힘들지 않고 힘들더라도 보람차다며 에너지를 발산한다.

사실 여자 그룹이라면 당연히 남성팬들이 많았으면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자와 남자팬들이 거의 비슷하다. 심지어 ‘예쁘다’는 말보다는 여자팬들에게도 ‘멋있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해외팬들의 경우 여자들이 훨씬 많고 처음에 팬이 된 분들이 아직까지 트위터에 글을 써주는 등 순수하게 좋아해주시는 편이고 한류 때문인지 한국 가수라고 하면 무조건 환영해 주시니 고마운 따름이다.

국내 대표 여성밴드, 와인홀비너스를 떠올리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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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여자 씨엔블루’라고 알려져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그러한 이미지를 떨쳐버린 것같아 보람있다는 그들은 여자 씨엔블루라는 닉네임과 함께 인기와 안티를 함께 얻었다며 소탈하게 웃는다. 하지만 그들만큼 인기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첫방송의 설레임처럼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진해 나아가길 다짐한다.

국내에서 밴드그룹이라는 것이 아직은 많이 대중적이지 않지만 앞으로 더욱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고 여성밴드로써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싶다며 무대 위에서 만큼은 음악을 진정 즐기고 있다는 면을 보여주길 원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여성밴드가 많이 없다. 있어봐야 인디밴드 정도. 하지만 앞으로 국내 여성밴드하면 와인홀비너스가 떠오를 수 있을 만큼 유일무이한 그룹이 되고 싶다고 전한다. 또한 밴드 그룹은 보통 보컬은 노래와 가벼운 안무를 하고 악기를 다루는 이들은 연주만 하지만 우리는 악기를 다루면서 춤도 춘다. 그것이 그들의 강점이며 특징이라고 자부한다.

‘제2의 와인홀비너스’라는 타이틀의 신인 그룹도 탄생시키고 싶다는 포부만큼 당찬 그들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의상협찬: 스타일난다, 구두협찬: 제프리 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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