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패션의 완성은 가방 "남자들에게 고한다! 내 가방 들어주지 마!"

2012-08-18 1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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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기자] 길거리를 지나다니는 연인들을 보면 그 작고 가벼워 보이는 가방을 남자친구가 대신 들어주는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무겁지 않은 가방이라도 남자친구가 가방을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매너 있는 남자의 기본자세라고 여기고 있었더라면 이제부터 그런 고리타분한 생각을 버리자.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은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백을 맡기지 않는다. 그 이유는 스타일의 완성은 백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옷을 잘 입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옷만 가지고는 조금 부족하다.

최근 옷의 디자인이 미니멀해지고 소재나 실루엣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가방으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링 기법이 자주 활용되고 있다. 완벽한 가방 코디를 한 스타들을 살펴보고 가방 없이 대중 앞에 선 스타들에게 가방을 알맞게 코디해주자.

블랙? 오스트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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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영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심플한 느낌의 올 블랙룩에 그레이 오스트리치 백을 무심하게 걸쳐 시크하면서도 럭셔리한 도시 여자를 완벽하게 연출했다. 타조 모공의 느낌이 독특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가방은 그의 룩에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여정은 가슴 윗부분의 도트패턴 시스루가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전해주는 블랙 원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검정 벨트로 허리라인을 강조해 조여정 특유의 글래머스함을 부각시켰다. 그러나 왠지 심심해 보이는 것은 바로 포인트 아이템이 없기 때문.

감각적인 컬러감은 타조 가죽만이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다. 조여정의 블랙룩에 카키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오스트리치 사각백을 매치해주자. 글로리아 오스트리치 사각백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안정감과 세련미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또한 스트랩이 별도로 포함되어있어 토트백의 포멀한 느낌부터 숄더백의 캐주얼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패션 코디를 즐길 수 있다.

화이트? 파이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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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은 시슬리 론칭 행사장에서 비대칭 네크라인이 독특한 화이트 원피스를 선보였다. 한쪽 소매를 길게 늘어뜨려 옷감의 우아한 주름이 마치 여신포스를 느끼게 해준다. 그는 여기에 화이트 파이톤 클러치를 들어 깨끗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센스를 과시했다.

손예진은 전제적으로 셔츠의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화이트 미니 원피스를 선보였다. 단정하면서도 유난히 짧은 화이트 원피스에 누드톤 하이힐을 매치해 완벽한 하의실종룩을 연출하며 매혹적인 각선미를 뽐냈다. 깨끗한 그의 룩에 그레이 파이톤 토트백을 매치해보자.

글로리아 파이톤 토트백은 블랙부터 화이트까지 그라데이션한 컬러감이 관능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낸다.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적인 수납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언제 어디에 활용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무지개 색실을 사용한 마감처리는 파이톤 자체의 화려함을 더욱 부각시키며 현대적이고 젊은 느낌을 준다.

캐주얼?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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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브라운 론칭 행사에 참석한 오윤아는 깨끗한 화이트 셔츠에 편안한 데님 핫팬츠를 입고 그 위에 그레이 재킷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하의실종룩을 연출했다. 평범한 듯한 그의 룩을 살려준 것은 다름 아닌 핑크 컬러의 이그조틱 레더 빅 클러치다. 단 하나의 가방이 전체적인 룩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지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다비치 강민경은 최근 깔끔하고 캐주얼한 룩을 잘 소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패셔니스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색이 거의 빠진 듯한 라이트 블루 데님 셔츠 원피스 한 장에 브라운 벨트를 매치한 그의 모습은 어딘가 2% 부족한 느낌이 든다.

강민경의 부드럽고 상냥한 느낌을 닮은 핑크 오스트리치 핑크백을 매치해보자. 유연한 가죽의 주름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해주는 이 제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광택이 더해져 멋스러움이 배가된다. 캐주얼한 느낌이 강해 일상생활에서 웨어러블하게 활용하기 좋고 학생들이 사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글로리아 김용은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맹목적인 명품가방에 대한 소비보다는 디자인이나 소재를 중시하는 이른바 가치소비를 지향한다. 이런 추세는 이그조틱 레더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오스트리치나 파이톤 백 등은 그 자체의 질감만으로도 고급스럽고 독특한 매력이 있어 국외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국내에도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글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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