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한일전 일본반응, 자신만만→걱정→자책 “일본도 메달 못 따면 군대가야”

2012-08-11 16:22:10

[연예팀] 한일전 일본 반응이 한국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월11일(한국시간) 오전 3시35분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숙적’ 일본과 만난 한국은 전반 박주영, 후반 구자철의 골로 2:0 압승을 거둬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한국 네티즌들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대표팀 덕분에 즐거운 새벽을 만끽했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2:0 완패라는 결과를 두고 ‘멘붕상태’에 빠졌다.

일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2ch에 따르면 경기 초반 0:0으로 팽팽하게 맞설 때까지만 해도 “일본은 무조건 이긴다”, “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3: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 37분 박주영의 첫 골이 터진 이후 “괜찮아. 후반전에선 죽을 각오로 뛰면 돼”, “아직 시간은 많아”라고 격려했던 일본 네티즌들은 구자철의 쐐기골에 크게 실망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대체적으로 “이런 멤버로 잘도 4강까지 올라갔구나”, “자꾸 넘어져서 파울 좀 얻어내려고 하지 마”, “이렇게 창피한 게임을 하느니 예선탈락 하는 게 나았다”, “슛 날리면 벌금 무나?”, “너희들 헤엄쳐서 입국해라” 등 자책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역시 한국이 강하네”, “일본인이지만 한국의 압승을 인정한다.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한국 메달 축하한다”, “평범하게 한국이 그냥 강했을 뿐” 등 한국의 승리를 깔끔하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한일전 일본 반응은 병역문제를 언급한 점이다. 흥분한 일본 축구팬들은 “일본도 한국처럼 메달을 따지 못하면 군대에 보내야 한다”, “그냥 일본 선수들을 한국 선수 대신 군대 보내는 게 낫겠다”, “병역면제가 이런 결과를 가져오다니”라며 탄식했다. (사진출처: SBS 한일전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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