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 사는 17세 소녀 샤논 메기는 수면 과다증의 일종인 클라인레빈 증후군을 앓고 있어 한 달에 한 번, 길게는 12일 동안 깊은 잠에 빠지는 심각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매기는 12일씩 자고 일어난 뒤 고칼로리 음식을 과잉 섭취하며 매우 공격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어린 시절의 기억도 서서히 잃어가고 있다.
매기의 어머니는 “딸이 학교에 증상을 말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고 한다. 나 역시 딸이 약물중독이라고 오해했었다”며 “이 희귀증상 때문에 매우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12일씩 자는 소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는 동안 영양 섭취가 없으니 폭식할수밖에”,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할까”, “이런 병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국에서만 45건의 사례가 보고된 클라인레빈 증후군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나 치료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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