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어좁이라 고민男 이런 해결책이…

2012-05-29 11:28:14
기사 이미지
[패션팀] 속칭 ‘어좁이’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고 있는 ‘어깨 뽕’ 티셔츠의 탄생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두 형제이다. 좁은 어깨 체형의 동생이 옷을 사러 가면 어깨를 커버하기 위한 아이템을 찾느라 몇 시간을 보내고 소개팅이나 미팅이라도 나가려고 하면 옷을 고르는데만 한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

좁은 어깨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점점 성격도 소심해지는 동생을 위해 형은 동생에게 자신감을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사복을 옷을 레이어드하여 코디해준다거나 각짜여진 수트를 입혀보았다. 하지만 동생의 스타일은 좀처럼 변하지 않았다.

또한 교복 안에 어깨 패드를 붙여주어 보기도 하였다. 그랬더니 어느 날은 흘러내리고 어느 날은 잃어버리고 또 어느 날은 친구가 어깨를 만지다가 알아버리고 그러다 일이 터져버렸다. 체육복을 갈아입다가 패드가 빠져버렸던 것.

여러 가지 어깨패드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낀 형은 수단과 방법을 써도 해결되지 않는 찰나 엄마의 브래지어 속 뽕을 발견 한 것. 이를 착안하여 어깨에 얹히고 티셔츠를 입어보니 어깨가 넓어 보였다.

기사 이미지
필시 이건 착시효과가 아닌 어깨에 살이 오른 것처럼 넓어 보였고 조금 더 자연스럽게 고안만 한다면 진짜 잔 근육처럼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버팀새가 문제였다. 아무리 자연스럽더라도 빠지거나 밀리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어깨의 근육 모양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오리고 붙인 결과 자연스러운 어깨라인을 만들어주고 활동 시 불편함이 없는 ‘어깨 뽕’티셔츠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동생을 위한 착한 마음이 아이템이 되고, 시제품을 만들어보니 의외로 반응이 뜨거웠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템을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어깨라인의 설계는 소재와 박음질 등이 인체공학적으로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카피가 불가능하다.

자신의 어깨 넓이에 맞게 착용 부착 된 것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고 탄력 좋은 소재로 인해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다. 티셔츠, 셔츠, 재킷 등과 레이어드하여 입을 수 있으며 2cm의 어깨를 보정할 수 있어 이제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던 어좁이 남자들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된 것이다.

‘어깨 뽕’ 티셔츠 전문 브랜드 브레이브아머(dreadnought : 특허-2012-0050000) 관계자는 “아이템을 올리자마자 바로 주문건수 1200건 이상으로 실시간으로 올라올 정도의 기록을 세웠으며 민소매 티셔츠 단독 아이템 하나가 매출 비중이 2위까지 올라가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라며 “같은 고민을 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것이 증명되는 부분이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아이템은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라고 전했다.

한편 브레이브아머는 대형 멀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비키니’ 없이 여름을 논하지 마라!
▶새 드라마 제작발표회, 女주인공 스타일 완전정복! “패션 대결 승자는?”
▶버스커버스커 ‘첫사랑’ 같은 그들의 봄패션은?
▶이효리, 아찔한 착시드레스 “눈을 뗄수가 없어!”
▶섹시함은 가라! 여성스러운 ‘이효리’라 불러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