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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재킷의 비밀은 ‘투습성’ 소재보고 고르자!

2012-04-26 11: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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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기자]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 한해 아웃도어 시장규모는 5조원대를 내다보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6%씩 성장해 작년 전체 매출 4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이다.

이런 아웃도어 시장에서 핵심 품목은 바로 등산 재킷이다. 브랜드를 막론하고 반드시 언급되는 기능이 있다. 바로 투습 기능이다. 각 브랜드마다 이런 투습 기능을 앞다퉈 강조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투습 기능은 단순 의류가 아닌 기능성 장비로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투습의 의미는 쉽게 말해 비와 물과 같은 외부 습기는 차단시키면서 재킷 내부의 신체에서 발생한 땀과 습기를 외부로 통과시키는 것이다.

등산 재킷의 소재는 빗방울, 물방울보다는 크고 수증기 입자보다는 작은 무수히 많은 미세 구멍들로 덮혀있는데 여기에 경량성, 신축성, 내구성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형태로 지속적인 품질 향상이 이뤄지면서 투습성 소재는 섬유과학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투습성은 왜 필요할까. 등산시에는 시간당 1리터 이상의 땀과 수증기를 배출하는데 이런 땀과 수증기가 내부에 축적될 시에는 심한 불쾌감과 피로감으로 운동 능력에 방해가 된다. 이때 내부 습기를 신속히 외부로 배출시키는 투습 기능이 활동성을 유지하고 피로축적을 방지하는 것이다.

투습성 소재는 야외활동 시 체온유지의 여부도 결정짓는다. 일반적으로 산에서는 해발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온이 떨어지는 기온감률 현상이 밤낮과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이런 환경에서 땀과 습기에 의해 젖어있는 신체는 쉽게 체온을 빼앗기게 된다.

대신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외부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점을 투습 기능의 등산 재킷으로 신체를 등산에 최적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다양한 투습성 소재를 사용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웨스트우드의 한지영 마케팅 부장은 “과거 브랜드의 인지도를 제품의 기능성과 동일시하던 소비 형태에서 소비자 본인들에게 주어진 넓은 선택의 폭을 적극 활용하는 합리적인 소비 형태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성 소재들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야외활동 패턴에 맞는 소재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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