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영 기자] 배우 이순재와 전무송이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4월18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이순재와 전무송이 출연해 가족과 작품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MC들의 아내 칭찬에 이순재는 "아내는 대학교 재학 중 큰 대회에서 수상해 기사가 날 정도로 촉망받던 미모의 무용학도였다. 결혼 전 3~4개월 동안 세계 일주 공연도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MC 조영구는 "잘 나가던 아내를 어떻게 사로잡았나?"고 물었고 이순재는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연출을 하게 됐는데 거기에 출연한 여고생이 연기상을 탔다. 그 학생이 지금의 처제다"면서 "당시 동생을 잘 부탁한다고 지금의 아내가 계란 두알을 삶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 작품이 최우수상을 타게 돼 장인이 저녁을 사 식사를 하게 됐는데 식사 후 극장을 가라고 하더라. 신세를 지게 돼 계속 왕래하다가 아내와 만나게 됐다"며 아내와 만나게 된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이순재는 "결혼 전 아내가 세계 일주 공연을 갔는데 그때는 공연을 가면 귀국하지 않는 사람도 많았고 주변에도 그런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아내가 독일에 머물면서 병이 났고 내가 한국에 들어오라고 했다. 공연 도중 귀국해 몇 달 후 결혼했다"고 전했다.
전무송은 "어른들도 있고 해서 칠순잔치를 하지 않았는데 자녀들이 그냥 넘어가기 뭐하다며 사진이라도 찍으라고 해서 찍게됐다"고 리마인드 웨딩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웨딩사진 속 부부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70세인 전무송은 물론 아내 역시 66세의 나이에도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또 전무송은 딸 전현아와 사위 김진만이 아들 돌을 기념해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아버지를 따라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딸과 연극 연출가인 김진만은 전무송과 함께 밝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2TV '여유만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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