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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심장병 "환각제 먹고 기절했다 와전" 굴곡진 인생 눈물고백

2012-04-06 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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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기자] 김부선이 자신의 굴곡진 인생에 대해 고백했다.

4월6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배우 김부선이 출연해 영화 '애마부인'으로 180도 달라진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25살 때 '애마부인'에 출연하게 됐는데 첫 촬영이 베드신이라 당황했다"면서 "심실 중격 결손증이라는 병이 있다. 선천적으로 심장병이 있어 촬영을 앞두고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았는데 그만 잠들어 버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게 와전돼 "'김부선, 촬영 중 환각제 먹고 기절하다'고 보도가 돼 기자회견까지 갖게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애마부인 출연 이후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면서 "기대와는 달리 애로배우라는 이미지로 낙인 찍혔고 싸구려 배우로 전락했다. 이후에 들어온 역할은 온통 마담, 술집 여자 역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여배우로서 남편 없이 아이만 키우게 된 눈물의 사연도 고백했다.

그는 "28살 때 현모양처를 꿈꿨는데 어느 날 미혼모가 됐다. 남자가 아이를 낳아달라고 해놓고 떠나버렸다"면서 "좌절하고 있는 나에게 엄마가 "너희 아빠가 첫 남편이 아니다. 제주 4.3 때 첫남편을 잃었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남편 없이 홀로 딸을 키우면서 그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역할처럼 먹고 살려고 실제로 분식집을 했다"면서 "그렇게 살고 있는데 갑자기 아이아빠가 나타나 '돈을 주겠다' 해놓고 또 사라졌다"며 굴곡진 인생을 전했다.

한편 김부선은 자신의 딸 이미소와 함께 영화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출처: KBS '여유만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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