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 기자] 만화책 한권이 1억원, 10억원도 아닌 24억 3000만원에 낙찰돼 화제다.
그저 심심할 때 시간 때우기용으로만 봤던 만화책이 강남 고급아파트 집값을 웃도는 가격으로 낙찰되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억원의 주인공은 바로 출판당시 120원이였던 슈퍼맨 초판.
슈퍼맨을 비롯해 원더우먼, 그린랜턴, 아쿠아맨, 플래시 등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가 속해 있는 DC 코믹스는 미국 만화 시장과 엔터테이트먼트 분야의 가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슈퍼맨을 비롯해 1930년대부터 세계적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캐릭터 사업은 영화는 물론, 토이, 팬시 용품, 옷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120원이였던 만화책 초판이 24억원에 낙찰될만큼 미국에서 DC코믹스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만화광들은 평생의 일년을 만화책을 읽으며 보내고 캐릭터가 삽입되어 있는 아이템들은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때문에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에서 DC 코믹스 캐릭터들을 독점하려고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미 너무 많이 활용된 슈퍼맨이나 베트맨 로고의 경우 오히려 대중들은 식상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색다른 느낌의 티셔츠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종전의 단순 로고만 프린트 된 티셔츠가 아닌 DC 코믹스의 포스터 그대로의 이미지가 가미돼 소장용으로의 가치도 있어 많은 패션 피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로고 형식 디자인과 달리 코믹아트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보여주는 핀앤핏의 이번 시즌 티셔츠 아이템은 아트웍이이라는 새로운 그래픽 디자인이 삽입됐다.
단순한 캐릭터 삽입이 아닌 코믹 아트웍이 가미된 티셔츠는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 있는 패션을 연출할 수 있으며 간소해지는 S/S 스타일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게다가 포스터 원본 그대로의 프린트는 명품의 가치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디자인의 새로운 모티브를 제안한 핀앤핏은 모던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로 자연스러운 멋과 감각적인 타일링을 추구한다.
핀앤핏의 네이밍은 기본에 충실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감성적 의지의 표현으로 콘셉트는 ‘컨템포러리 베이직 에스 어 모던 빈티지’다. 합리적이고 베이직함을 추구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 덕분에 한지민, 조윤희를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핀앤핏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핀앤핏 관계자는 “DC 코믹스 캐릭터들은 8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핀앤핏 DC 코믹스 티셔츠를 입는 것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역사와 명품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핀앤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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