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화성인' 얼굴은폐녀 "나도 사람인데…" 성전환수술 고백

2012-04-03 10:54:26
기사 이미지[장지민 기자] '화성인 X파일'에 출연한 '얼굴은폐녀' 양혜란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화제다.

4월2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성형시술 부작용으로 인해 얼굴이 달라지고 치아가 모두 손상돼 빠진 '얼굴은폐녀' 양혜란 씨가 출연했다.

양 씨는 불법 성형시술로 얼굴이 망가진 탓에 평소 아는 사람 외엔 대면조차 하지 않았지만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직접 출연을 결정했다. 실제 양혜란 씨는 공업용 콜라겐을 얼굴 이곳저곳에 주사했으며 다이어트를 위해 이뇨제를 먹다 중독돼 치아가 모두 사라져 순두부나 밀가루 음식으로만 연명하고 있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양 씨는 자신이 성전환 수술을 마친 트렌스젠더라고 고백하며 자신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지인들과 남자친구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양 씨의 남자친구는 "능력이 되면 얼굴도 원하는대로 치료해주고 이도 다시 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그런데 상황이 안되다 보니 그럴 때마다 되게 마음이 안 좋다"며 "밖에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나가질 않는다. 밖에 나가면 주눅 드는게 마음이 좀 안 좋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양 씨는 병원을 찾아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이야기는 '화성인 X파일'을 통해 다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tvN '화성인 X-파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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