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2012년 S/S 컬렉션 트렌드 읽기

2012-03-20 21:00:29

[오가을 기자] 봄을 시샘한 겨울 바람이 불고 있지만 따사로운 햇살이 어둡고 두꺼운 옷들을 벗어 내게 하는 봄날이다.

발 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봄 맞이 쇼핑을 마쳤겠지만 아직 쇼핑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면 먼저 디자이너들의 런웨이 위에 공통적으로 나타난 트렌드를 살펴보자. 2012년 S/S에도 어김없이 선보여지고 있는 화이트, 파스텔, 화사한 컬러의 의상이 어떠한 무드를 타고 왔는지 분석해보았다.

본인의 취향과 체형에 어울릴만한 트렌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비교 분석해보고 올 봄 패셔니스타 부럽지 않은 스타일링을 뽐내보길 권한다.

미니멀 오피스룩


모던한 감성의 편안한 느낌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감각이 가미된 시티룩이 제격이다. 심플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미니멀룩, 고급스러운 소재 등을 이용하여 디자인된 의상은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디자이너들은 직선적인 실루엣으로 매니시한 느낌을 드러내는 옷에 컬러를 블로킹해 도심속에서도 상쾌한 리조트룩을 완성했다. 그 중 올화이트룩은 모던한 오피스룩을 즐겨 입는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화이트 수트패션은 여름까지도 시크한 멋은 살리고 포멀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톡톡 튀는 캔디 컬러도 미니멀한 의상에 입혀져 경쾌한 느낌을 연출했다. 울, 코튼, 캔버스, 레더 등 소재의 특성을 살렸으며 가벼운 실크 느낌의 하이테크 소재들도 대거 선보여졌다. 엑스트라 와이드 레그 팬츠는 물 흐르듯 부드러운 실크저지, 비스코스 블랜드 등 유연한 소재가 유행할 전망이며 하이힐과 매치해 매니시한 느낌을 뽐내기 좋다.

모던 미니멀 스타일에 전반에 걸쳐 나타난 오버사이즈 실루엣의 의상은 코튼, 린넨, 인디고 데님 등의 모노톤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편안한 느낌으로 착용하면 된다.

더욱 과감해진 로맨틱 무드


올 봄 로맨틱 스타일은 레트로 무드의 페미닌 무드가 강세다. 풀 스커트에 여성스러운 재킷을 매치하면 된다. 어떠한 스타일의 아이템을 매치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꽃무늬, 파스텔 그라데이션, 워터컬러 프린트 등 자연의 정원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서정적인 느낌을 생각하면 쉽다.

뉴트럴, 피치, 라일락, 민트, 핑크, 화이트 등 섬세하고 소프트한 컬러에 레드, 퍼플 등의 임팩트 컬러가 믹스된 패턴이 유행이다. 소재는 가볍고 부드럽게 날리는 오간자, 코튼 보일, 새틴, 레이스로 디자인됐다.

레트로 페미닌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여성미가 돋보이는 재킷에 주얼리와 액센트 컬러 패턴의 액세서리를 착용하면 좋다. 레이스 등 섬세한 소재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믹스매치하면 시크한 로맨틱 스타일을 입을 수 있다.

보헤미안 사파리룩


자유로운 감성의 히피스타일에 고급스러운 느낌의 소재와 프린팅이 믹스된 패션이 눈에 띈다. 에스닉한 프린트에 태슬, 자수 등은 장인의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누드 샌드 베이지, 브라운 카키 등 어스 컬러가 더해져 사파리 패션을 완성한다.

이국적인 휴양지에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뽐내기 좋은 아이템은 히피 맥시 드레스이며 어깨가 드러나거나 코사지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 그 밖에 새틴, 린넨 등 유연한 소재로 만든 버튼 업 셔츠, 홀터넥, 브이넥 스타일의 점프수트를 편안하게 착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스포티 스트릿 패션


70년대의 펑크나 락 음악을 즐겨 집던 집단의 패션이 2012년식으로 모던하게 리바이벌됐다. 그 중 바이커 라이더 재킷에 스터드, 스파이크, 트림과 스팽글이 달려 화려하게 변신한 것.

또한 빈티지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이 가미된 의상은 닳아서 뚫는 듯한 니트 웨어, 스컬, 애니멀, 디지털 프린팅 티셔츠를 탄생시켰다. 패턴 위에 스팽글, 스프레이 페인팅이 입혀진 패션은 락 페스티벌이나 4월에 내한하는 레이디가가 콘서트에 입고 가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스텔라 매카트니, 캘빈 클라인, 셀린느, 돌체엔가바나, 소니아 리키엘, 프로엔자슐러, 질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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