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신학기 패션, 스타일리시한 ‘프레피룩’으로 즐기기

2012-02-23 13: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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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기자] 신학기 시즌 3월을 코앞에 두고 상큼한 프레피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레피룩은 미국 동부의 사립고 출신의 양가 자녀들에 대한 선망과 동경, 질투가 담긴 속칭에서 유래됐다. 이는 전통적인 스타일인 아이비룩보다는 밝고 경쾌하면서 교복과 같은 포멀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캐주얼룩으로 선보여지고 있다.

10대들이 유니폼으로 입는 교복 스타일인 프레피룩이 어느새 트렌디한 핫 스타일로 떠오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미국 드라마 ‘가십걸’이나, 국내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열풍을 시작으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스타일로 변신했다고 볼 수 있다.

부담없이 즐겨 입을 수 있는 프레피룩은 이제 각자의 기호와 개성에 맞게 다양한 스타일로 또 한 번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신학기 및 입학을 앞둔 이 시점 산뜻한 ‘프레피룩’으로 스타일리시한 시작을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블레이저 선택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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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클래식한 프레피룩의 대표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단연 블레이저다. 블레이저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체형과 잘 맞는 핏감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잡고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어깨선이 딱 들어맞아야 하는 것은 물론 움직일 때 불편하지 않도록 팔 부분에 적절한 여유 공간이 확보된 제품이 좋다.

블레이저 디자인은 솔리드한 네이비나 그레이 재킷도 좋지만 젊고 발랄한 느낌을 위해 체크 패턴을 추천한다. 스타일링을 할 때는 셔츠와 카디건, 넥타이, 가방, 모자 등의 전체적인 컬러매치가 잘 맞는지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복의 변신, 스타디움 점퍼하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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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는 80년대를 풍미하던 야구점퍼라 불리는 스타디움 점퍼가 부활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스타디움 점퍼는 그동안 환절기 아이템으로 주목받아온 카디건이나 니트보다 교복 위에 걸쳐 입기 좋고 교복 뿐만 아니라 캐주얼웨어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다.

강렬한 느낌을 주는 가죽과 로고 자수와 와펜 장식 등이 돋보이는 스타디움 점퍼는 스포츠를 즐겨 하는 남성의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해준다. 특히 디테일이 얼마나 화려하냐에 따라,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천차만별 개성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평소에는 포멀한 교복 재킷 위에 덧대어 입고 일상에서는 캐주얼한 셔츠와 데님 팬츠 등과 함께 매치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베레모나 클러치, 넥타이 등을 함께 착용하면 스포티하면서도 프레피룩 본연의 클래식함을 잃지 않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작은 부분까지 프레피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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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무드가 가득한 프레피룩의 완성도는 어떤 액세서리와 아이템으로 마무리를 지었느냐가 그 결과를 좌우한다. 최근에는 캐주얼한 느낌이 담긴 데님 팬츠나 배기팬츠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프레피룩 스타일의 상의와 함께 믹스매치하는 것도 좋다.

보다 디테일하게 살펴봤을 때는 슈즈나 보타이, 모자, 안경, 가방, 양말, 벨트까지의 레이어드도 중요하다. 모노톤 프레피룩에 한가지의 비비드한 컬러 아이템이나 화려한 패턴 아이템을 포인트로 매치하면 화사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컬러감이 가미된 가죽이나 캔버스 소재로 구성 된 토트백이나 숄더백을 매치하고 코가 뭉툭한 옥스퍼드 슈즈나 로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사진출처: 노홍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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