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화이트 셔츠는 남자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어도 화이트 바지를 소장하고 있는 남성은 과연 몇이나 될까. 사실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화이트 셔츠는 대중적이지만 화이트 팬츠를 입은 남성은 비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힌다는 것을 말해준다. 같은 흰색이지만 왜 하필이면 화이트 팬츠는 일른바 ‘빽바지’로 불리며 촌스러움의 대명사, 부담스러운 아이템으로 치부되는 것인지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몇 해 전부터 남녀 패션계를 통틀어 비비드컬러 열풍이 불면서 이와 잘 어울리는 화이트 팬츠가 핫한 아이템으로 손꼽히기 시작했다. 여성복에서는 화이트 스키니 팬츠, 화이트 숏팬츠 등이 덩달아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잇지만 남성복에서는 여전히 화이트 팬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편이다.
도대체 화이트 팬츠를 촌스러운 빽바지가 아닌 세련된 화이트 팬츠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시즌에는 트렌드에 맞게 화이트에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패션계에서는 블랙, 카키, 브라운, 베이지 등의 노멀한 컬러 팬츠보다 한때 더 인기를 끌었던 시대를 뛰어넘는 화이트 팬츠의 인기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톤다운 컬러 아이템과 매치로 ‘세련되게’

아무리 트렌드라고 해도 화이트 팬츠는 남성들에게 있어 도전하기 쉽지 않은 아이템인 것은 사실이다. 화이트 팬츠를 입었을 때 스타일리시함을 즐기기보다는 속옷이 비춰질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이물질이 묻어 더러워질까봐, 주변사람들 패션에 비해 너무 튈까봐 걱정되는 마음이 앞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이트와 같은 화이트 슈즈나 반대로 너무 대조되는 블랙 슈즈 매치를 피한다. 부드러운 베이지나 브라운 컬러 슈즈로 화이트 팬츠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를 업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비비드 컬러 아이템과 매치로 ‘경쾌하게’

사실 화이트 팬츠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컬러, 어떤 패턴과 코디해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많은 남성은 실제 자신이 즐겨 착용하는 그레이 팬츠나 블랙 팬츠와 같은 모노톤 계열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모노톤 아이템은 다양한 색상을 조화롭게 스타일링하는데 가장 쉬운 모범답안으로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경쾌한 비비드 컬러의 유행 흐름에 따라가면서 너무 튀지 않고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화이트 팬츠가 제격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컬러풀 상의와의 조합은 자칫 촌스럽게 보여질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컬러풀 하되 심플한 디자인의 아우터나 셔cm를 함께 매치해 젊고 트렌디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사진출처: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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