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외제 담배 가격 인상, 소비자 "200원 작은돈 아니다!" 불만 표출

2012-02-10 15:24:28
기사 이미지[안경숙 인턴기자] 외제 담뱃값 인상에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있다.

2월10일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코리아(PM)는 '말보로', '팔리아멘트','라크'등 담배 가격이 10일부터 200원 오른다고 전했다.

이는 2011년 4월 BAT코리아의 '던힐', '켄트' JTI코리아의 '마일드세븐'등 일부 제품가격이 200원 올른데 이어, 필립모리스코리아의 담배 가격 또한 200원 인상돼 2700원에 판매되는 것.

다만 '버지니아 수퍼슬림 리저브·수퍼슬림 리파인'(3000원)과 '말보로 골드터치'(2700원), '오아시스'(2500원) 등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필립모리스코리아가 2008~2010년 평균 156%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같은 기간 22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이어 외국계 담배회사들은 매년 국내에서 거둬들인 당기순이익 대부분을 배당과 로열티 명목으로 해외 본사로 송금하고 있는데다 국내 사회공헌활동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외국계 담배회사들의 담배 값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국내산 담배를 피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