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변을 제 때 해결하지 못하거나, 생각만큼 변을 볼 수 없을 시 발생한다. 보통 뱃속이 더부룩한 경우 진단해 봐야 할 것은 변을 제대로 보고 있는 지의 여부다. 대변을 보는 횟수가 일주일에 3번 미만이거나 변을 보는 것이 힘이 들진 않는지 혹은 변을 본 이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있는지 확인해 본다면 변비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모양이다. 직장인 황지수(32, 남) 씨는 “변비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변을 자주 보는 편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화장실에 가겠지’라는 생각만으로도 하루 이틀이 지나자, 묵직한 배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최근 잦은 회식 때문에 규칙적이지 못한 식사를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씨와 같은 직장인의 경우 회식만 놓고 볼 것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 바쁜 출근시간을 핑계로 아침을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충 때우는 일,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운동량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변의가 있어도 바쁜 업무 때문에 참아야 할 때도 많다. 이 모든 조건이 변비에 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변비는 치료하지 않으면 장내에서 변이 오래 정체하면서 독소가 생성된다. 이 독소를 변을 통해 배출하기 못하기 때문에 각종 내장기관에 유입되거나 혈액을 통해 온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피로감이 생기고 소화불량, 구취, 여드름 등의 질환을 앓게 된다.
이 뿐만 아니다. 변비에 걸리면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생겨 치질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 또 간의 역할 중 하나인 체내 독소의 해독작용이 변비증상에 집중되면서 또 하나의 기능인 체내 영양물질 연소에 소홀하게 된다. 이는 신체 전반의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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