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쌍꺼풀 수술, 자연스러워지는데 6개월 필요

2015-06-04 01:15:46
[김지일 기자] 연중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계절인 겨울. 이 시기에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쌍꺼풀 수술이나 앞트임, 뒤트임, 밑트임 같은 눈 성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술법에 대한 내용이나 수술결과에만 관심이 있을 뿐, 수술 후 회복과정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눈 성형 후 회복 과정에 대해 레알성형외과 장주윤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부기 2~3일째 최고, 양쪽 모양 달라 보일수도
수술 직후에는 수술 선만 붉게 남아있을 뿐 아직 많이 붓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수술로 눈꺼풀의 구조가 바뀌고 마취약의 영향이 남아있는 상태이므로 눈이 잘 떠지거나 감기지 않을 수 있다.

수술 부위가 가장 많이 붓는 시기는 수술 후 2~3일째. 개인에 따라 얼굴 전체가 퉁퉁 붓기도 하고 쌍꺼풀 부위만 가볍게 부어올라 있는 경우도 있다. 양쪽 눈이 부어오르는 정도가 다를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양쪽 쌍꺼풀의 모양이 달라 보일 수도 있다. 상체를 높이고 냉찜질을 자주 해 주면 부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수술 후 4일째에는 병원에서 실밥을 제거하고 상처가 잘 낫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수술 7~10일 이후엔 급성부기는 거의 빠지며 화장으로 수술 부위를 감출 수도 있다. 7일째에는 병원을 방문해 수술 부위를 청결하게 하고 상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한다.

수술 부위 이상해? 낫는 과정, 걱정 안 해도 돼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흉터가 조이고 당기고 단단해진다. 이때부터 수술 후 한 달 반 정도까지는 처음보다 흉이 더 도드라져 보이고 일시적으로 빨개지기도 하고 울퉁불퉁해 질 수도 있다. 간혹 라인이 두 줄이 잡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증상 모두가 모양이 잡혀가는 과정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쌍꺼풀은 수술 직후의 모양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점 예쁘고 자연스럽게 자리가 잡혀간다. 이때부터는 눈이 많이 불편한 경우 보습크림이나 로션을 하루 3번 정도 바르고 가볍게 상처를 마사지 해주면 좋다. 수술부위가 건조하면 상처가 더 조이고 당길 수 있다.

대부분 쌍꺼풀 라인 밑의 부기가 가장 늦게 가라앉는데, 수술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이 부분의 부기도 거의 사라진다. 이 시기에 확인을 위해 병원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쌍꺼풀이 예뻐지기까지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잔부기가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는다. 드문 경우지만, 회복이 늦고 오래 걸리는 경우 일 년 정도 걸릴 수도 있다.

레알성형외과 장주윤 원장은 “쌍꺼풀 수술은 수술하는 의사나 환자의 체질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관리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라며 “시기에 따른 적절한 관리법을 인지하고 관리에 신경을 쓴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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