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겨울 방학동안 졸린 내 눈 깨워볼까?

2015-05-27 04:09:02
[이송이 기자] 방학이 돌아왔다. 겨울 스포츠인 스키나 보드를 타러 떠나는 사람도 많고 학기 중에 하지 못했던 공부를 하는 사람도 많다.

서울에 사는 장모 씨(23)는 이번 겨울방학을 맞이해 쌍꺼풀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릴 적부터 “눈 뜬 것 맞아?”라는 소리를 들어온 장 씨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특히 졸업을 1년 앞둔 그로는 졸린 눈이 또렷한 이미지를 바꿀 필요가 있던 것.

장 씨는 본래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이 작아 보였다. 또한 이런 눈은 게을러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이런 눈은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나 모두 생길 수 있는데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안검 근육 자체에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거나, 그 근육을 올리고 내리는 운동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경우 생기게 된다.

이 증상이 심해질 경우 자신의 머리 바로 위에 위치한 물체를 잘 볼 수 없기 때문에 턱과 얼굴 등을 젖혀 봐야 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장 씨와 같은 고민을 가진 환자들은 눈매를 교정하여 실제로 눈의 크기를 크게 만들어주는 수술이 적합하다. 이는 쌍꺼풀 수술과는 다른 것으로 절개 없이 눈매 교정술을 통한 치료다.

비절개눈매교정은 눈꺼풀 안쪽으로 실을 이용해 눈뜨는 근육의 일부를 서로 맞닿게 묶어주고 근육의 길이를 줄여주기 때문에 쌍꺼풀 라인을 일부러 만들지 않아도 눈을 또렷하고 크게 만들어 더 자연스럽게 눈매교정을 할 수 있다.

또한 짧은 수술시간과 빠른 회복기간도 장점이다. 수술 후 빠르게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방학을 이용하는 학생이나 주말을 이용하는 직장인도 많다.

후즈후 피부과 성형외과 신문석 원장은 “눈을 뜨는 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쌍꺼풀 수술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개선하지 않은 채 쌍꺼풀 수술만 하면 쳐진 눈에 쌍꺼풀만 생긴다”며 “이런 경우라면 우선적으로 눈매를 교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절개눈매교정은 성형수술 중 비교적 쉬운 수술이지만 그만큼 재수술의 빈도도 높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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