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올 겨울 남성 패션의 포인트는 ‘칼라(collar)’에 있다!

2011-12-03 02:31:42

[이선영 기자] 옷을 고를 때 여성들은 대개 실루엣을 고려하는 편이라면 남성들은 디테일적인 부분을 가장 신경 쓰는 이들이 많다. 특히 남성 패션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패션 공식 수트를 입을 때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크해야 할 디테일이 많기 마련.

재킷이나 코트의 칼라(collar)가 어떤 모양인지, 넥타이는 어떤 패턴과 컬러를 지녔는지, 소매단과 바지 밑단이 얼마나 내려왔는지, 커프 링크스는 어떤 것이 적당할지 등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면 세련된 느낌이 줄고 촌스러운 스타일로 전락할 수 있는 이유다.

더욱이 요즘은 수트뿐 아니라 캐주얼룩과 포멀룩을 넘나드는 믹스매치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남성 패션 디테일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 그 중 가장 먼저 시선을 끌면서 스타일리시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칼라(collar)다.

남성복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라는 네크라인과 몸판을 잇는 부분으로 그 종류도 천차만별. 이에 지금부터 겨울철 필수 아이템인 보온성 높은 코트와 재킷을 통해 대표적인 칼라의 형태를 알아보고 각자의 체형과 선호도에 따른 칼라스타일을 선택해보자.

■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친 칼라’


턱이 가릴 정도로 높게 세워진 친칼라는 주로 겨울 코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칼라의 높이가 넓고 높은 편으로 단추를 잠그고 풀 때의 느낌이 전혀 달라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우선 단추를 여미고 입을 경우엔 시크한 느낌이 난다.

또한 목 부분과 턱 밑 부분까지 감싸주기 때문에 스카프나 목도리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보온성이 높다. 반대로 단추를 풀면 자연스럽게 칼라가 넓게 퍼져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단, 친 칼라 코트는 목이 두껍거나 너무 짧은 경우엔 피하는 것이 좋다.

■ 단정한 느낌의 ‘테일러드 칼라’


신사복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남성적인 칼라를 총칭하는 테일러드 칼라는 오버코트나 수트 등에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남성복 재킷의 정석으로 불릴 만큼 가장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유행과 별개로 매 시즌마다 선보여지는 디자인이다.

이번 시즌엔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노멀한 컬러뿐 아니라 베이지, 카키, 와인, 블루 등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고 있다. 또 칼라 깃을 세워서 스타일링하는 남성들을 위해 안쪽 배색이나 칼라와 몸판 컬러매치를 다르게 하는 등 변형된 스타일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 스타일리시하고 멋스러운 ‘나폴레옹 칼라’


크게 세워 접은 칼라에 폭넓은 라벨이 달린 나폴레옹 칼라는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며 주로 투 버튼 코트에 사용되고 클래식룩을 입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편. 칼라가 넓은 만큼 코트 안에 레이어드 한 아이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포멀하고 단정한 느낌을 원하는 남성은 버튼을 모두 여미고 칼라를 바르게 접은 스타일이 정답. 반면 편안한 캐주얼룩이나 믹스매치룩을 원하는 남성은 깃을 올려 개성 있는 스타일을 표현하고 단추를 자연스럽게 풀어 내리는 것이 좋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키작은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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