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라식, 엑시머레이저 기술 발전에 따라 부작용 감소

2015-05-09 06:14:25
[전부경 기자] 평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던 김혜선 주부(31세)는 3~4시간 이상 렌즈를 착용하면 안구건조증으로 눈이 충혈 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렌즈를 포기하고 안경을 착용했지만 아이를 낳고 나서는 안경이 여간 거추장스러운게 아니다. 아이가 안경이 신기한지 계속 안경을 잡아채는 탓에 힘들 뿐 아니라 피부에 생채기까지 나는 것. 이에 힘들다 못한 김 씨는 시력교정술인 라식수술을 결심하게 됐다.

사람들이 라식수술을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다. 그러나 도입 이후 엑시머레이저 장비 또한 눈부신 발전을 이루면서 부작용의 위험을 크게 낮췄을 뿐 아니라 시력교정효과도 더욱 좋아지고 있다.

부산 밝은눈안과 정지원 원장은 “라식수술은 각막의 앞부분을 잘라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표층으로 분포한 지각신경이 함께 절단되는데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유발된다. 비교적 작은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안구건조증도 최근에는 비쥬맥스 라식이 도입되어 안구건조증 유발 위험을 크게 낮췄다”라고 설명했다.

라식수술 후 얇아진 각막이 안압을 이기지 못해 각막의 일부분이 커지는 각막확장증은 라식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흔히 “각막이 너무 얇아서 라식수술이 어렵다”라고 알고 있는 상황이 바로 각막확장증이 우려되어서이다.

비쥬맥스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들 때 기존의 마이크로 케리톰(각막절삭기)를 사용하지 않고 고속의 펨토세컨레이저를 이용하여 오차 없이 원하는 두께로 절편제작이 가능하다. 게다가 의사들도 각막의 두께를 최대한 남기려는 것이 최근의 경향이다.

보통 안구건조증이 ‘라식수술 후 어쩔 수 없이 오는 부작용’으로 여겨졌다면 비쥬맥스라식은 이를 개선했다. 비쥬맥스라식은 안구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 시켰는데, 결막고정이 아닌 각막(검은동자)만 고정하므로 결막하출혈을 최소화하고 결막배상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아 건조증 유발 또한 최소화시켰다.

곡면으로 되어있는 각막접촉렌즈를 사용해 각막중앙부를 눌러 변형시키지 않고 망막혈류 등에 영향이 거의 없다. 또한 수술 중 생기는 블랙아웃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정 원장은 “이런 안전성 때문에 최근 비쥬맥스라식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무엇보다 만족스러운 라식을 하기 위해서는 첨단장비도 중요하지만 먼저 믿을만한 병원과 의사를 찾아 충분한 검사를 받고 라식수술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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