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선 기자] 여성이 옷을 고를 때 실루엣을 고려하는 편이라면 남성들은 디테일 적인 부분을 가장 신경을 쓰는 이들이 많다.
특히 수트를 입을 때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체크해야 할 디테일이 많다. 재킷이나 코트의 칼라(collar)가 어떤 모양인지, 넥타이는 어떤 패턴과 컬러를 지녔는지, 포켓 스퀘어는 어떤 모양으로 접어야 하는지, 소매단과 바지 밑단이 얼마나 내려왔는지, 커프 링크스는 어느 정도 사이즈가 튀지 않고 적당할지 등등. 수트를 입을 때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면 세련된 느낌이 반감되어 촌스러운 스타일로 전락할 수 있다.
지금부터 겨울철 필수 아이템은 보온성 높은 코트와 재킷을 통해 대표적인 칼라의 형태를 알아보고 각자의 체형과 선호하는 스타일에 어울리는 칼라스타일을 선택해보자.
친 칼라로 따뜻하게

턱이 가릴 정도로 높게 세웨진 친칼라는 주로 겨울 코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자인이다. 칼라의 높이가 넓고 높은 편으로 단추를 잠그고 풀 때 느낌이 전혀 달라 스타일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친 칼라 코트는 목이 두껍거나 너무 짧은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단추를 여미고 입었을 경우 시크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목 부분과 턱 밑부분까지를 감싸주기 때문에 스카프나 목도리가 따로 필요 없을 만큼 보온성이 높다. 반대로 단추를 풀어서 착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칼라가 넓게 퍼져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신사복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남성적인 칼라를 총칭하는 테일러드 칼라는 주로 오버코트나 수트 등에 활용되고 있는 보편적이다. 테일러드 칼라는 남성복 재킷의 정석 디자인으로 불릴 만큼 가장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지니고 있으며 유행과 별개로 매 시즌 마다 선보여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의 노멀한 컬러의 테일러트 재킷 뿐만 아니라 카키, 와인, 블루 등의 다양한 컬러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칼라 깃을 세워서 스타일링하는 남성들을 위해 안쪽에 배색을 주거나 칼라와 몸판 컬러매치를 다르게 해 색다른 느낌을 주는 등 테일러드 특유의 딱딱한 느낌에서 벗어나려는 변형된 스타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폴레옹 칼라로 멋스럽게

크게 세워 접은 칼라에 폭넓은 라벨이 달린 나폴레옹 칼라는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주로 투 버튼 코트에 사용되며 클래식룩을 입는 남성들이 선호하는 편이다. 나폴레옹 칼라가 넓은 만큼 셔츠나 니트 등 코트 안에 레이어드 한 아이템이 노출될 수 있는 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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