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준] K7의 중고차 시장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11년 계속해서 10위권 밖에서 머물던 기아 준대형차 K7의 중고차 검색순위가 11월 첫 주 5위로 껑충 뛰어오른 것.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K7의 약진으로 인해 중고차 시장 불변의 1위 ‘그랜저TG’와 신흥 인기모델 ‘제네시스’와 함께 중고차 판매율 10위권 내 대형차 모델이 3대로 늘어났다고 11월16일 밝혔다.
최근 1년동안 한국지엠 ‘알페온’과 르노삼성 ‘올뉴 SM7’ 등 준대형급이 모두 신형으로 다시 탄생했다. 이에 준대형급 차량 중 출시가 가장 빠른 K7 역시 ‘2.4 프레스티지’ 모델을 추가한 2012년형 K7을 선보였는데, 이 시점과 중고K7의 검색량 급증 시기가 일치하고 있다.
기아 ‘K7’은 동급에서 보기 힘들었던 젊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뛰어난 승차감으로 준대형차 시장에서 출시 6개월여 만에 그랜저의 동기간 판매량을 추월하기도 했다. 올 초 신형 ‘그랜저HG’의 등장에 메인 스테이지를 내줘야 했지만 새롭게 변모한 2012년형 K7은 2.4 등급, 즉 배기량이 2,400cc인 시장으로 포커스를 맞췄다.
‘쏘나타’와 ‘K5’ 등 중형차 역시 2.4 등급을 내놓고 있지만, 대형급 가격으로 인해 수요가 적다. 반면 실제 중형차 크기와 큰 차이가 없는 준대형급의 경우 2.4ℓ 엔진으로도 만족스러운 주행성능을 구현할 수 있고, 대형차만의 프리미엄급 사양을 기본 장착해 ‘실속 있는 럭셔리’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카즈 임진우 매물담당은 “2012년형 K7 출시로 인해 중고차 가격이 더욱 내려갈 것 이라는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중고 K7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며 “현재 2010년식 K7의 중고차는 신차의 80%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막강한 경쟁모델인 ‘그랜저’의 신차효과와 자체적인 신형 출시, 고유가와 연식변경 같은 외부요인 등이 감가상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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