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코 끝 성형, 버선코가 부럽지 않다?

2015-05-01 09:00:38
[김지일 기자] 예쁘고 오똑한 코를 흔히 버선코에 비유한다. 버선 앞쪽 끝에 뾰족하게 올라온 부분을 빗대서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코가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많지 않지만 코는 얼굴의 중앙이자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큰 변화를 이끌어 낸다. 즉 코가 약간만 높아보여도 예뻐 보이고 도도해 보이는가 하면 코가 약간만 날씬해져도 섬세하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이끌어 내기도 한다.

코끝도 마찬가지다. 코끝 역시 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만 이미지를 좌우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가장 이상적인 코끝모양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전체적인 코폭이 갸름하고 옆에서 보았을 때 약간 반버선코 모양으로 보이는 것 즉 코끝이 살짝 올라간 듯 보이지만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이지 않는 각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더블유스타 손승용 원장은 “코끝성형은 콧대는 높지만 코끝 모양이 예쁘지 않아 코가 짧아 보이거나 길어 보이는 경우에 받는 수술입니다. 코성형을 했지만 코끝모양이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아 어색한 경우에도 시행됩니다. 코끝성형은 얼굴의 숨어있는 1%의 아름다움을 찾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코성형에서 각광받고 있는 수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손 원장은 또 “코끝성형은 '코끝 자가연골이식'이라고도 부르는데 환자 자신의 진피나 귀연골을 사용하여 코끝의 모양을 잡아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콧대가 낮은 경우에는 융비술과 같이 병행하여 수술을 받으면 좀 더 자연스럽고 세련된 코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자가연골에는 크게 비중격연골과 귀연골이 있다. 비중격연골은 코 안쪽에서 절개해서 콧구멍을 반으로 나누고 있는 단단하고 넓은 연골을 채취하면 얻을 수 있고 귀연골은 귀바퀴 뒤쪽을 절개하여 얻는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흉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만큼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이다.

비개방형 코수술의 경우에는 귀연골을 채취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택한다. 채취한 연골은 코끝을 높일 높이나 코끝 피부 두께를 감안하여 다시 조각을 한 다음 독립적으로 또는 보형물에 묶어서 안정적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kimgmp@bntnews.co.kr

▶ 소개팅, 이런 사람 꼴불견?
▶ 男 30% "여자, 동거 경험 없으면 OK"
▶ 여성 70% "사귀기 전 이성의 차량 고려"
▶ 갤럭시S2, 영국이 인정한 올해의 휴대폰 등극
▶ “아이폰 변신은 무죄” 아이폰 4S 전용 액세서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