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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조작논란 "레드모델바는 퇴폐업소 아니야" 관계자 사과요구

2011-11-11 2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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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민 기자] KBS 2TV 'VJ특공대'가 '조작방송'이라는 구설수에 휩싸였다.

11월7일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VJ 특공대 취재 요청 내용과 다른 왜곡된 방송 항의'라는 제목의 4일 방송분에 대한 사과요구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탈선 주부들에 대한 내용 중 '레드모델바'가 나왔다. 제작진의 취재요청 당시 '직장인 여성들이 선호하는 유흥'이라는 소재로 촬영한다고 해 동의했으나 방송에서는 이곳이 퇴폐업소인 것처럼 소개됐다"고 주장했다.

'레드모델바'는 여성전용 이벤트 토크바로 전국적으로 10여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문화공간을 표방하는 곳이라는 게 작성자의 설명이다.

이에 외주제작국 측은 즉시 게시판에 답변을 게재했다. 이들은 "'VJ 특공대' 4일 방송 중 3번째 코너 '그녀들이 수상하다? 위기의 주부들'에 여러 사례 중 하나로 '레드모델바'를 취재 방송했으며 취재시 '레드모델바' 관계자 측에 '위기의 주부들'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될 예정이고 부정적인 내용도 포함될 수 있음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외주제작국 측은 "화면상으로 건전한 이벤트 및 스태프들의 활기찬 모습을 담아 불건전한 곳이 아님을 강조했다"며 "출연자들의 신분 보호 차원에서 화면 모자이크 및 음성을 변조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레드모델바' 전후에 배치된 주부 도박, 알코올 중독, 지나친 주부 성형 등 부정적인 내용 때문에 '레드모델바'까지 불건전한 장소로 비쳐지는 오해가 생겼다"며 "모자이크와 음성변조 때문에 안좋은 이미지로 느껴진 것 같다"고 적극 해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방송 직후 레드모델바 관계자와 직접 만나 상호간 오해를 풀었음을 밝히며 방송 경위와 구성 편집 등까지 레드모델바를 폄훼할 의도는 없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VJ 특공대'는 2010년 11월 '특명! 열도를 흔들어라~아이돌 일본 점령기' 방송에서 한국에 사는 일본인 유학생과 회사원을 일본 관광객으로 속여 소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은 바 있다. (사진출처: KBS 2TV 'VJ특공대'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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