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최홍만 성형의혹? 어떻게 달라졌기에~

2011-10-17 1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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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훈 기자] 최근 방송인이자 격투기 선수인 최홍만이 미니홈피를 통해 올린 근황 사진이 화제다. 사진 속 최홍만은 예전보다 살이 많이 빠진 듯 턱 선이 날렵해져 있었고, 쌍꺼풀이 생겨 또렷해진 눈매, 그리고 반듯하고 오뚝한 콧날 등 전체적으로 이목구비가 확연하게 뚜렷해져 있었다.

최홍만의 사진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잘 생겨졌다”, “아이돌 해도 되겠다” 등 멋있어진 외모에 대한 반응이 있는가 하면 “예전과는 너무 달라졌다”, “의술의 힘을 빌린 것은 아닌가”라는 등의 성형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도 하다.

최홍만 얼굴, 예전과 비교하면
사람의 얼굴은 사진의 각도, 조명, 나이, 살 등에 따라 형태나 이목구비의 모양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과거 사진과 비교해 달라진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외꺼풀에 눈두덩이 두꺼워 무거워 보이던 눈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바뀌었고, 격투기 때문이었는지 울퉁불퉁하게 부어있던 코도 반듯하게 바뀌었다. 약간 각이 져 있던 턱이 날렵해졌으며 과거에 비해 피부도 훨씬 좋아진 것처럼 느껴진다.

성형외과 전문의 황경하(레알포맨 성형외과) 원장은 “사진만으로 판단해 ‘성형을 했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예전에 비해 확실히 이미지가 세련돼지고 이목구비가 또렷해졌다”라며 “최근 성형을 원하는 남성들 역시 확연하게 달라지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개선하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최홍만의 얼굴에서 특히 과거와 많이 바뀌었다고 코나 눈은 비교적 성형이 간단하면서도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수 있어 남성들이 선호하는 성형이다. 다만 남성들이 원하는 모양은 여성과는 다소 다르다. 코의 경우 여성은 곡선, 남성은 직선의 곧은 모양을 선호하며, 눈은 여성이 좀 더 크고 선명한 쌍꺼풀 라인을 원하는 반면 남성은 가능한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원하는 것. 즉, 사진 속 최홍만 씨의 눈과 코 모양이 성형을 하려는 남성들이 바라는 눈, 코 모양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홍만 씨가 실제로 코 성형을 했다면 앞으로 K-1같은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얼굴 중 유일하게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코는 부딪히기 쉬울 뿐만 아니라, 얇은 뼈로 구성되어 있어 손상의 위험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성형을 하지 않은 코뼈도 코피가 날 정도의 충격이면 코가 부러지거나 금이 갈 확률이 높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미세한 금이 가도 회복하는 과정에서 뼈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매부리코처럼 변하거나 전체적으로 휘기도 한다.

황경하 원장은 “콧대를 높이는 성형의 경우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보형물이 콧대 위로 삽입되는데, 성형 후 오랜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심한 충격에는 비뚤어지거나 휘기 쉽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최홍만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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