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은 말 그대로 모발이 서서히 얇아지면서 머리숱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증상을 말한다. 특히 모발 성장이 저하되는 가을철이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서 탈모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은데 하루 100개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 봐야 한다.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요즘, 탈모는 외적 콤플렉스를 부추기는 주범. 이에 인터넷과 사람들의 입을 통해 떠돌고 있는 근거 없는 속설이 넘쳐나고 있다. 주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탈모에 관한 속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탈모에 관한 속설 '진실' 혹은 '거짓'
✔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대머리 남성이 정력이 세다는 말은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일 것이다. 남성탈모, 즉 대머리를 유발하는 원인이 남성호르몬의 활동에 의해 발생한다는 상식이 '정력'으로 연결된 것. 하지만 이러한 정보는 전혀 잘못된 상식이다. 대머리를 유발하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은 여러 종류가 있다. 이중 데스토스테론이 5알파(α)-환원소와 결합하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하면서 남성탈모를 일으키는 것이다. 즉 남성호르몬의 양보다는 활성 효소와 결합하는 정도의 차이가 탈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고 이해해야 한다.
✔ 남성 탈모는 어머니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반적으로 남성탈모(대머리)는 모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유전에 의한 탈모라면 모계의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온전히 모계의 영향만 받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대머리 유전자는 모계에서 오는 X염색체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부계 유전자의 영향에 의해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 삭발을 하면 머리숱이 늘어난다?
흔히 삭발을 하면 모발이 굵어지고 머리숱이 늘어난다며 갓난아이들의 머리를 삭발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삭발과 머리숱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 머리숱이 많아지려면 모근의 개수가 늘어나야 한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일정 수량의 모공을 가지고 태어나며 더 늘어나지 않는 특징을 가진다.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탈모치료제는 머리숱이 막 적어지기 시작한 초기 탈모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법이다.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치료제는 경구투여용 약물로 모낭을 위축시키고 남성호르몬 수치는 낮춰 탈모를 치료한다. 또한 미녹시딜 성분의 치료제는 탈모 부위에 직접 발라서 탈모를 지연한다. 단 가임기,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함유하지 않은 '드로젠 정'과 같은 탈모치료제도 출시되고 있다. 이는 아리메진산, 감초, 세파란친 등 생약성분과 비타민 등 양약 성분을 혼합한 탈모 예방 및 치료제로 부작용이 없어 여성탈모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자제보 j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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