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하늘 기자] 배우 이정재가 10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슬럼프를 고백했다.
10월15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올리브 '배드신'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정재가 군 제대 후 닥친 슬럼프 시기를 이미숙 덕분에 극복했다고 밝혀 화제다.
이어 "어머니께서 투자를 잘못하시는 바람에 경제난을 겪고 이로 인해 아버지와 사이까지 안 좋아지셨다"며 "슬럼프 시기라 좋은 시나리오가 들어와도 연기가 안돼 고사했다"고 당시 어려움을 전했다.
이정재의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 준 것은 바로 영화 '정사'. 이정재는 "영화 정사를 찍을 때 이미숙 씨가 편하게 대해주고 연기도 많이 가르쳐줬다"며 "당시 이미숙 씨의 에너지를 많이 받아 슬럼프를 빠져나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로 이정재는 영화 '정사'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영화 '태양은 없다'에 출연,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또한 인기 절정기에 군대에 자원 입대한 사연과 단기 사병 동기인 유재석이 이정재를 업어 키운(?)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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