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희 기자] 캠퍼스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쌓아놓은 책들을 뒤로 하고 청바지 차림으로 잔디밭에 둘러 앉아 망중한을 즐기던 모습은 이제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됐지만 캠퍼스는 모든 이들에게 여전히 낭만의 공간이다.
취업준비와 영어공부 중에도 바뀐 계절을 맞아 무엇을 입을지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올 가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캠퍼스룩을 제안한다. 대학생다운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스타일에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링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주목해 보자.
캠퍼스룩의 정석! 다양한 꼬임의 니트로 편안하게

다양한 꼬임을 응용한 니트 아이템은 선선한 가을 날씨에 레이어드해서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 여기에 데님이나 스커트를 매치하는 코디는 캠퍼스룩의 정석으로 사랑받아왔다.
다양한 워싱 디테일의 블루 데님에 셔츠나 가벼운 니트톱을 레이어드해 복고 무드가 느껴지는 편안한 캠퍼스룩을 연출해 보자. 간편한 스타일의 스니커즈와 넉넉한 크기의 토트백은 필수다.
여성미를 강조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심플한 슬리브리스 티셔츠에 짧은 스커트를 매치하고 루즈한 핏의 니트 카디건이나 길이가 긴 스웨터를 착용해 보자. 이 때 올 사이가 성긴 아이템을 선택해야 간단한 스타일링 없이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니트와 함께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아이템은 체크 셔츠. 올 가을 캠퍼스룩을 연출할 체크셔츠는 빈티지하고 루즈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안한 저지 소재의 미니멀한 롱원피스에 비비드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의 체크 셔츠를 레이어드하는 코디를 추천한다. 넉넉한 품과 길이로 아우터처럼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로 소매를 접어 올리거나 앞섶을 묶어 자유롭게 코디하는 센스를 발휘해 보는 것도 좋다.
시선을 사로잡는 레드 컬러의 체크셔츠에 날렵한 스키니진과 기본 스타일의 니트 카디건을 매치해 계절감을 살린 코디를 시도해 보는 것을 어떨까. 이 때는 여성스러운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의 느낌을 살린 웨지힐 등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팁이다.
예술학도라면? 트렌치 재킷으로 분위기있게

세련된 트렌치 재킷은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기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특히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대학생이라면 트렌치 재킷을 활용한 심플한 코디를 놓치지 말자.
아이템 자체가 가진 고풍스러우면서도 패셔너블한 디테일 덕분에 가벼운 티셔츠나 블라우스에 데님 정도만을 매치한 코디에도 잘 어울린다. 화려한 컬러보다는 톤다운된 뉴트럴 혹은 모노톤의 컬러를 선택해 차분한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이 좋다.
시계나 팔찌 등 부담 없는 액세서리, 재킷과 비슷한 컬러의 숄더백이나 토트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하면 흠잡을 데 없다. 가을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세련되고 트렌디해진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멋진 캠퍼스룩을 완성해 보자.
(사진출처: 아이엠유리 www.iamyu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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