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부경 기자] 8월25일, 늘씬한 슈퍼모델 20여명이 단체로 강남역을 활보했다. 주황 색 핫 팻츠와 흰 탱크탑을 입은 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번에는 홍대였다. 홍대 번화가에서 9월2일, 분홍색 슬리브리스를 입은 여성이 대패를 이용해 과일을 깎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이는 바로 '홍대 대패녀'로 이름붙여진 뒤 온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병원 마케팅이 달라지고 있다. 번화가에서 대패로 과일을 깎고, 슈퍼모델이 로드 투어에 나서는 이 모든 것들이 모두 달라진 병원 마케팅 방법이다. 전통 홍보 수단이었던 매거진이나 신문 지면, 온라인에서 벗어나 병원이 직접 거리로 나와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동안 병원은 의료법의 영향으로 병원 마케팅에 많은 제약이 있어왔다. 기사에 코멘트를 하되 '병원명은 노출되어서는 안된다', '환자 유인 행위는 해선 안된다' 등 제약 또한 까다로웠다. 이 탓에 병원 마케팅은 비교적 마케팅에 자유로운 편인 온라인에 집중돼왔다.
'대패녀를 기획한 아이디병원 한 관계자는 "양악수술은 고난이도의 얼굴뼈 수술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연예인 양악수술 열풍으로 양악수술을 미용성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라며 "이번 퍼포먼스처럼 과일의 특성이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대패로 예쁘게 깎으면 그만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러한 홍보성 이벤트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이벤트를 본 네티즌들은 병원 홍보를 향한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슈퍼모델 덕분에 다시 다이어트 의욕이 생겼다", "병원 홍보를 이렇게 하는 건 처음 본다",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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