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훈 기자] 탈모로 머리카락과 함께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발이식이 인기다. 현재로써 빠져버린 모발을 대체해주는 유일한 대안이다.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 모발을 이식함으로써 탈모부위에서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이는 모발이 없는 사람에게는 크게 기쁜 일이다.
모발이식은 모낭을 적출하는 방법에 따라 절개식과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구분한다. 두피를 절개하여 얻는 방식과 모낭 단위로 적출하는 방식의 차이다. 비절개식이 생착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으니 최근 비절개 기술이 발전하여 생착률의 차이는 미미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식 방법에도 차이가 생겼다. 식모기 이식뿐만 아니라 슬릿(SLIT)방식을 이용한 모발이식을 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슬릿은 두피에 모낭이 들어갈 자리를 미리 만들어두고 모낭을 이식하는 방식이다.
포헤어 모발이식센터 방지성 원장은 “슬릿은 식모기에 비해 좀 더 진보된 이식 방법이다. 미세한 칼날을 이용하여 매우 작은 직선 형태로 이식 자리를 만들어 모낭을 이식한다. 식모기가 단위면적당 50모 정도 이식이 가능하다면 슬릿은 70~90모 까지 조밀한 이식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천공부위 회복 면에서도 미세한 직선형태의 슬릿방식이 상처 회복에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슬릿방식은 사전에 두피를 슬릿팅 한다. 이는 출혈에 의해 모낭이 빠지지는 것을 방지한다. 식모기는 두피를 뚫는 동시에 모낭을 이식하고 나오는 방식으로 출혈에 의해 모낭이 밀려나와 생착률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식모기의 직경에 의해 조밀한 이식 시 옆 모낭을 압박하여 밀어올리기도 한다. 슬릿방식은 이러한 걱정을 덜 수 있다.
절개식과 비절개 모발이식 중 두피 절개와 통증, 절개흉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기존 비절개 모발이식의 생착률을 개선한 방식 중 슬릿 이식을 이용하는 포헤어 CIT모발이식과 같은 개선된 기술을 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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