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민 기자] 긴머리를 고수하는 여자 스타들이 단발가발로 이미지 쇄신에 돌입했다.
최근 가수 손담비는 화보촬영 중인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넋이 나간 표정과 헝클어진 머리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손담비는 무엇보다 파격적인 단발헤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단발이 女스타들을 러블리한 동안으로 만드는 것만은 아니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한 메이크업브랜드의 화보촬영에서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도발적인 매력을 뽐냈다.
브라운 혹은 금발까지도 불사한 채 컬러링만으로 스타일을 바꾸며 긴 머리를 지켜 온 수지는 발랄함과 청순한 이미지까지 유지해 왔다. 그러나 해당 화보에서는 단발가발을 쓴 채 강렬한 레드 립스틱으로 나이답지 않은 관능미를 풍기며 '단발도 도발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최근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에서 극중 '한국대 미대'의 여신 백자은 역으로 열연 중인 애프터스쿨의 유이 역시 단발로 변신한 바 있다. 극 중에서 자신의 기럭지 만큼이나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캠퍼스를 누비는 '한국대 여신' 백자은 역을 맡은 유이는 5월께 진행된 화보촬영에서 단발가발로 데뷔 이래 첫 단발 헤어로 변신했다.
비대칭 앞머리와 귀 밑까지 내려오는 앞머리는 작은 그의 얼굴을 더욱 도드라지게 보여주며 신선함을 자아냈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긴머리가 더 어울린다", "유이는 역시 긴머리지!" 라는 의견이 다분했다.
끝으로 배우 신세경 역시 개봉을 앞둔 영화 '푸른소금' 포스터와 최근 진행된 월간지 패션화보촬영에서 단발머리를 선보였다. 평소 롱헤어를 유지하면서도 산뜻해 보이는 업스타일을 즐기는 신세경의 단발 헤어 화보는 사랑스러운 느낌에서부터 고혹미까지 총망라된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화보촬영을 담당한 월간지 '쎄씨'의 관계자는 그에게 "다양한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배우로 칭찬했다. (사진출처: 손담비 트위터, H&T/ 수지 트위터, 애니플레이스/ 유이 트위터/Ce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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