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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델이다] 김효진 “사실 운동 마니아, 액션연기가 더 편해요”

2011-08-22 11: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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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강인한 여성경호원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목 받은 바 있는 김효진이 매혹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화보촬영장을 찾았다.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스쳐 지나가는 듯 했다.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촬영장을 압도한 그녀는 프로페셔널하게 화보촬영에 임하며 그녀가 모델이라는 점을 다시금 일깨웠다. 물론 여태껏 남다른 비주얼로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독식해 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정작 그녀는 자신의 겉모습이 오히려 걸림돌이라고 말한다.

“털털하고 밝은 스타일의 연기를 하고 싶다. 겉모습만 보고 킬힐에 원피스를 입는 차갑고 도도한 여성의 역할이 어울릴 것이라고 대부분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운동화에 트레이닝이 가장 편하다. 시원시원하게 내지르는 호탕한 연기가 좋고 특히 김윤진 선배님 같은 연기 스타일을 지향한다. 예쁘기만 한 여배우가 아닌 내면으로부터 풍기는 멋있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싶다. 그런 역할이 들어오면 100퍼센트 흡수해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연기에 대한 포부를 당당하게 밝히는 그녀에게서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부드러움 속 내재된 카리스마를 품고 있는 그녀에게 자신 있는 연기가 무엇인지 물었다.

“액션연기가 더 편한 것은 사실이다. 액션연기에도 섬세한 감정표현을 가미해야하고 자칫 방심하면 사고가 나므로 더욱 집중해야한다. 사실 운동마니아라서 특공무술, 검도, 골프, 테니스, 스킨스쿠버 등 육상, 해양스포츠는 섭렵했다. 아버지께서 경호원을 하셔서 그런지 원래 운동신경이 남다르다”

최근에는 테니스로 몸매 가꾸기에 돌입한 그녀다. 테니스 파트너로 배우 소지섭과 함께 운동을 한다면 영광일 것이라며 순수함이 담긴 소녀 같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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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은 연기자로서 발전적인 루트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 MBC 드라마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연극 ‘도둑놈다이어리’ 등 브라운관, 스크린을 넘어 연극무대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정공법으로 연기내공을 쌓고 있는 그녀다.

“연극 ‘도둑놈 다이어리’를 통해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 초반에는 작은 소음에도 감정선이 깨져 집중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캐릭터에 빨리 빠져 배역에 녹아드는 법을 찾고 터득 했다. 그 후 조용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드라마를 촬영할 때는 집중이 너무 잘된다. 연극할 때 집중에 대한 굳은살이 박혔는지, 몰입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김효진은 모델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녀는 5월15일 베트남에서 진행된 ‘비너시안 나이트 2011’ 패션쇼에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도 유명한 헤더막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미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과 함께 쇼에 선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헤더막스도 한국의 대표적인 모델과 같은 무대에 선 것에 대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예전에 광고촬영차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다시 방문해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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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거침없이 활보하는 것은 모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아닐까. 특히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직업일 터. 김효진 그녀도 케이블 티비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두 번이나 진행하며 꿈꾸는 여행자로서 세계를 횡단했다.

“새로운 길을 가보는 것이 좋다. 가장기억에 남는 여행은 크루즈를 타고 10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횡단했던 때. 특히 승객을 각 나라별 인종과 연령대 비율을 맞춰 전 세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흔히 크루즈 여행을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여행이라고 말하는데, 직접 경험을 해보니 다른 분들에게도 강력 추천한다”

그녀는 여행을 통해 자아를 되찾고 지쳐있던 심신에 활력을 재충전 한다. 모험을 즐기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 밤하늘의 꿈같은 추억을 가슴속에 새기며 함께 삶의 한 페이지를 기록한다. 그녀의 꿈과 목표는 무엇일까?

“어머니가 기도를 하실 때 항상 ‘제 아이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라고 하시며, 저에게는 ‘사람에게 베푸는 마음을 아끼지 마라’라고 항상 말씀하신다. 감사하게도 내가 일을 하면서 봉사활동이나 자선패션쇼 등 누군가에게 힘을 줄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나중에 유명해져서 인지도가 쌓여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대부분 사람들의 꿈과 목표는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거나 물질적 정신적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그녀는 남들과 엄연히 달랐다. 성심까지 따듯함으로 꽉 찬 여자 김효진, 그녀의 훈훈한 행보에 빛이 더해지길 기대해본다.
(의상 협찬: 조베이지, 선글라스 협찬: 질 샌더, 가방 협찬: 란셀)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공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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