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도 아닌데 V라인이 아니다?' 앞 턱의 모양이 관건!

[전부경 기자] V라인 얼굴형의 대표주자 한예슬. 그녀는 유독 작고 갸름한 턱선으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턱은 얼굴형을 결정짓는 중요한 부위 중 하나로 턱이 크고 각지면 남성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주고 작고 갸름하면 여성적인 이미지를 주기 때문이다.

턱의 모양을 결정짓는 것은 귀 밑의 턱과 앞 턱이다. 귀 밑의 턱이 각지면 사각턱얼굴형이 되고 앞턱이 넓적하고 일자모양이면 뭉툭한 얼굴형이 된다. 사각턱은 뼈의 일부를 절제하는 사각턱수술로 날렵한 턱선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앞턱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사각턱수술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사각턱수술은 귀 밑의 지나치게 발달한 뼈를 절제하는 것이기 때문.

이처럼 앞턱이 뭉툭한 환자들은 '미니V라인앞턱수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것은 둥근 앞턱을 T자 모양을 절골한 뒤 뭉툭한 턱을 제거하고 양쪽의 턱뼈을 모아 앞턱을 갸름하게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다. 앞턱의 폭과 길이를 동시에 줄이거나 앞, 뒤로도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자신만의 턱 선을 어느 정도 유지해주므로 보다 자연스런 연출이 가능하다.

아이디병원 안면윤곽센터 이지혁 센터장은 "사각턱이라고 생각하고 내원한 환자의 얼굴뼈 영상을 분석한 결과, 그 중 30%는 옆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앞턱이 넓고 뭉툭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과거 암이나 질병치료 목적으로 시술되던 T절골법을 성형에 도입해 미니V앞턱수술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특히 앞턱이 둥글고 넓은 사람 외에도 치아의 교합이 맞는 경미한 주걱턱이나 무턱, 비대칭 환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미니V라인앞턱수술은 턱뼈의 일부를 T절골로 절골하는 만큼 기존 사각턱수술보다 절개범위가 적어 출혈도 적다. 때문에 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고 수술 후 3~4일 후에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오전에 수술한 경우는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한편 T절골 방법은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미국성형외과학회지 'American Society of Plastic Surgeon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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