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연예인들 자주 받는 양악수술, 도대체 어떤 수술?

2011-08-05 1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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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률 기자] 최근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이 줄을 잇고 있다.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은 지난해부터 계속되어 왔다. 개그맨 임혁필로 시작된 양악수술은 이어서 개그우먼 김지혜, 탤런트 김성은, 뮤지컬 배우 김소향, 개그우먼 강유미. 방송인 이파니, 개그맨 이동윤 그리고 최근의 개그맨 이방용, 신이까지 쉴 새 없이 이어져왔다.

그렇다면 연예인들의 양악수술이 계속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방법일까? 양악수술은 그러나 알고 보면 연예인이나 일반인과는 상관없이 턱의 위치가 바르지 않아 고통 받거나 외모가 어색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비교적 큰 수술이다.

양악수술은 원래 선천적인 얼굴 비대칭이나 부정 교합의 치료 목적으로 이미 사용되어 온 수술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테크닉, 수술 보조 장비의 발달과 마취 기법의 발전으로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누구나 양악수술을 받으면 연예인들처럼 예뻐질 수 있을까? 그럴 수도 또는 아닐 수도 있다. 이 질문은 양악수술이 어떤 수술인가를 이해하면 저절로 풀리게 된다. 양악수술은 원래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악(顎)교정술의 일종으로, 윗턱인 상악(上顎)과 아랫턱인 하악(下顎)을 함께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즉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것이다.

주로 턱뼈나 치아의 불규칙성을 바로잡음으로써 씹거나 말하거나 숨을 쉬는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고 턱과 치아의 오정렬을 교정할 수 있다. 잘못된 턱의 위치를 바로잡으면 턱 선이 부드러워지고 얼굴이 갸름해진다. 억세고 강해보였던 인상도 부드러운 이미지로 바뀌게 된다. 어려보이는 효과도 낼 수 있다. 양악수술이 '동안수술'의 개념으로 활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양악수술을 받으면 모두 다 동안이 되고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은 위험하다. 제 위치에 있는 턱을 무리하게 교정하거나 교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과도하게 수술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은 원래 선천적인 얼굴 비대칭이나 부정 교합의 치료 목적으로 이미 사용되어 온 수술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술 테크닉, 수술 보조 장비의 발달과 마취 기법의 발전으로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양악수술은 얼굴의 절반 정도를 뒤로 밀어주게 되므로 얼굴이 드라마틱하게 작아지면서 완벽한 V라인을 만들어 준다. 미용 목적의 양악 수술은 수술 전 교합이 정상일 경우 수술 전 교정은 물론 치아 발치도 필요 없다. 수술 준비로 기다려야 하거나 치과 치료를 할 필요도 없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악수술의 권위자인 정지혁 원장은 “양악수술은 턱뼈의 위치가 바르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모든 얼굴형을 이상적인 형태로 바꿀 수 있습니다. 양악수술은 바깥 윤곽만 다듬는 수술에 비해서 그 변화가 크고 다양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정 원장은 또 “양악수술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의 구분이 아닌 주걱턱, 사각턱, 돌출입 등인 경우입니다. 양악수술은 이런 경우에 가장 효과가 높습니다. 그러나 양악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지 아닐 지의 판단은 의사가 하는 것이므로 본인이 결정하기 보다는 양악수술의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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