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설림 기자] 최근 스키니진, 와이드팬츠와 함께 여성 팬츠계의 절대 강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아이템이 있다.
일명 ‘똥싼 바지’라 불리는 배기팬츠가 그 주인공. 배기는 백(BAG)에서 파생된 형용사로 헐렁헐렁한, 불룩한 등의 뜻이다. 길이와 폭 모두 여유가 많고 박시한 핏감 탓에 몸에 피트되지 않는 아이템들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단어로 사용된다.
이러한 배기룩이 올 여름에는 조금 더 정돈 된 느낌인 ‘세미 배기룩’으로 돌아왔다. 배기룩의 편안한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지만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도 함께 가져오고 있는 것. 올 여름 한 층 업그레이드된 세미 배기룩에 대해 알아봤다.
배기팬츠! 편안한 트레이닝복의 정점!

배기팬츠의 편안함은 트레이닝복과 가장 잘 어울린다. 이에 트레이닝복에 배기팬츠가 가미돼 선보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훨씬 슬림한 라인이 돋보인다. 엉덩이만 살짝 부각되고 다리가 슬림하게 빠지는 스타일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이는 다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는 꼭 세트로 입지 않고 간편한 티셔츠 하나와 입어도 좋다. 운동화와 함께 매치하면 헐리우드 스타들 못지않은 내추럴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배기팬츠는 트레이닝복 뿐 아니라 코튼, 데님 등 다양한 소재와 만나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이 역시 슬림하게 떨어지는 세미배기 스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배기팬츠를 캐주얼하게 즐기고 싶다면 밑단을 두어 번 접어 올리는 것도 좋다. 조금의 디테일로 한 층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을 터.
이는 캐주얼한 느낌 뿐 아니라 어떤 아이템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클래식하고 포멀하게 연출할 수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직 ‘똥싼 바지’의 매력을 느껴보지 못했다면 올 여름 배기팬츠를 눈여겨보자.
(사진출처: 난닝구 www.naning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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