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남자, 스트랩 샌들 어떻게 신을까?

2011-07-09 13:27:17

[곽설림 기자] 운동화와 구두로 꽉 막혀 있던 남성들의 발이 올 여름 시원한 바람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가죽의 기하학적인 꼬임이 발끝을 빛내주는 스트랩 샌들이 남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 디자인 뿐 아니라 발에 시원함을 불어넣어 더운 여름 남성들의 해방구를 만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 역시 올 여름 남성 샌들의 유행을 일치감치 예감했다. 반바지의 유행에 맞춰 그에 맞는 슈즈가 스트랩 샌들이 될 것이라 입을 모아 예견한 것. 특히 과거 로마 병사들이 신었을 법한 글레디에이터는 남성의 슈즈 스타일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여성 제품의 디테일함과 곡선의 미대신 가죽과 버클 등 와일드한 소재가 가져오는 거친 느낌이 특징이다. 곡선 대신 가죽이 가져다주는 직선의 느낌은 남성들의 여름 스타일에 주요 포인트로 작용한다.

컬러 역시 여름에 맞게 상큼해졌다. 무겁고 탁한 컬러 대신 여름에 맞게 시원한 컬러로 청량감을 더하고 있는 것. 올 여름 시원해진 컬러로 스타일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남성들의 스트랩 샌들에 대해 알아봤다.


스트랩 샌들은 지극히 캐주얼한 아이템이지만 댄디룩에 매치해도 멋스럽다. 셔츠의 반바지를 매치하고 스트랩 샌들까지 더하면 시원함을 더하고 포인트 있는 스타일까지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댄디한 스타일에 연출하고자 한다면 컬러 욕심을 살짝 내려두자. 블랙컬러의 스트랩 샌들을 선택하는 것이 굿 초이스다.

또한 끈의 꼬임이 과도하게 디자인성 있는 제품보다 간단하고 심플하게 구성된 것이 좋다. 댄디룩에 과한 디자인의 스트랩 샌들은 자칫 스타일링의 밸런스를 해칠 수 있다.


이렇게 댄디룩에 심플하고 포멀한 스트랩 샌들을 선택했다면 캐주얼에는 조금 더 과감한 아이템에 도전해보자. 컬러 뿐 아니라 기하학적인 꼬임이 만들어내는 특유의 느낌이 감도 높은 스타일링을 선보일 것.

올 여름 슈즈 스타일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이라면 올 여름 꽉 막힌 슈즈에서 벗어나 시원한 스트랩 슈즈로 눈을 돌려보자. (사진출처: 간지나라 www.ganzina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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