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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정재형 노래 '순정마초' 접한 네티즌 "못 부른다던 정형돈! 내숭이었네"

2011-07-03 11:59:01
[문하늘 인턴기자] 정재형-정형돈(파리돼지앵)이 웃음기를 쫙 뺀 멋진 무대를 보여주었다.

7월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4주 간에 걸쳐서 진행됐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첫 무대를 장식하게 된 정재형-정형돈 커플은 팀명을 '파리의 늪'에서 '파리돼지앵'으로 급히 변경한 채 무대에 올랐다. 그 동안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 두 사람은 멋진 투우사 복장을 차려입고 26조 오케스트라와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씨와 함께 등장했다.

특히 정형돈은 여태까지 불만을 표시했던 남미의 탱고 음악에 어울리는 중후한 목소리를 구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선이 굵은 목소리로 사랑하는 여인에게 버림받은 한을 표현해낸 정형돈은 노래 말미에 "레베카!"라는 애드리브까지 선보였다.

첫 순서라는 핸디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에 녹여낸 정열적인 탱고 음악으로 극복한 파리돼지앵은 관객들과 멤버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으나 공연이 끝나고 진행된 시상식에서 끝까지 이름이 불리지 않아 정형돈과 정재형이 진상을 부려 최고의 파트너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비랑 정말 잘 어울리는 노래 같아요", "내 마음 속의 1위는 '순정마초'예요", "파리돼지앵, 최고의 파트너였는데", "듀엣 앨범 낼 생각은 없으신가요?", "정형돈의 목소리 탱고에 잘 어울려요", "정형돈 못 한다더니 다 내숭!"이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음반은 현재 MBC 티숍에서 예약 판매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이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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