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써니'의 히든카드 민효린, 30~40대의 아련한 첫사랑 '수지'로 추억을 되새기게 해

2011-06-27 13:24:21

[오선혜 인턴기자] 민효린이 출연한 영화 ‘써니’가 누적관객 600만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캐리비안의 해적‘, ‘쿵푸팬더’, ‘엑스맨’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 가운데 얻은 한국 영화의 쾌거라 그 흥행이 더욱 눈부시다는 평가다. 톱배우 없이 이러한 성공을 거머 쥘 수 있었던 데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7공주’ 캐릭터의 개성이 제각기 뚜렷한 덕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눈에 띄는 캐릭터가 바로 민효린이 연기한 ‘수지’다.

‘수지’는 말도 없고, 잘 웃지도 않는 ‘얼음공주’로 불린다. 다른 캐릭터보다 대사량이 적은 편임에도 영화를 보고 나면 춘화와 함께 관객의 기억에 가장 또렷이 남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긴 생머리에, 하얀 얼굴. 누구나 돌아 볼 만큼 예쁘지만, 도도하고 자신만의 슬픔을 가지고 있는 여학생. ‘수지’는 그 시절의 남학생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은 사랑에 빠지고 싶을 만한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표현된다.

때문에 민효린이 연기한 ‘수지’라는 캐릭터는 ‘써니’에서 30~40대 관객층에게 기억 속에 묻어 둔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되살려준다. 누구에게나 아련하고 순수했던 첫사랑의 소중한 기억이 캐릭터를 통해 영화에 더욱 몰입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한편 ‘써니’에서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얼음공주 ‘수지’역으로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민효린은 현재 KBS 2TV ‘로맨스타운’에서 당돌하지만 귀여운 막내식모 ‘다겸’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영화 '써니' 예고편 캡처/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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