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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에 운동화는 No! 남자들의 가죽 샌들 스타일링

2015-02-07 21:49:13
[김진희 인턴기자] 더운 날씨 간편한 옷차림이 필요하다면 옷장에서 반바지를 꺼내보자. 반바지로 다리를 드러내면 시원하기는 하지만 거울에 비친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밋밋하다. 혹시 당신의 발에 신겨진 답답한 운동화 때문은 아닐까?

반바지를 입었다면 세련된 디자인의 가죽 샌들을 신어 보자. 운동화보다 시원할 뿐만 아니라 영화 ‘글래디에이터’를 연상케 하는 디테일이 여름철 간편한 옷차림에 스타일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가죽 샌들의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은 선택의 폭을 넓혀 남자들의 쇼핑도 지겨울 틈이 없다. 지겨운 운동화는 벗어던지고 올 여름 여자들 못지않은 슈어홀릭이 되어보자.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원래 내꺼야! 남자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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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병사들이 신던 샌들이 아이러니하게도 여성들의 전유물이 됐지만 올 여름은 다시 원 위치로 돌아올 전망이다.

낮은 굽과 발을 조이지 않는 디자인,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스트랩 등의 장점으로 남성들도 놓지지 말아야할 아이템이다. 특히 여성 샌들보다 넓은 폭의 가죽 스트랩과 스터드 장식, 버클과 체인 등 남자다운 거친 터치의 디테일이 포인트.

제니스의 글래디에이터는 천연피혁 소재로 부드러운 착화감을 자랑하고 통기성과 내구성이 우수하다. 오래된 나무를 연상시키는 짙은 브라운의 컬러와 투박하지만 세련된 스트랩이 발목까지 이어진 제품이다.

여름 가죽 샌들 전문 브랜드인 에모지오니는 M5538을 선보인다.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제품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가죽 가공이 돋보이고 머리를 땋은 듯이 엮어 만든 스트랩이 주는 이국적인 느낌이 특징이다.

좀 더 편해지고 싶다면? 세련된 가죽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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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의 스트랩 샌들이 부담스럽다면 좀 더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가죽 슬리퍼도 좋은 선택이다.

제니스의 스트랩 샌들은 조리 형태로 발을 흔들림 없이 잡아주고 버클 장식으로 남성적인 느낌을 살렸다. 꼬임 형태의 크고 작은 스트랩이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줘 심플한 면 소재의 반바지에 매칭하면 멋스럽다.

좀 더 단순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에모지오니의 M5521을 신어보자. 기본 블랙 컬러에 은근하게 감도는 레드 브라운 컬러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크로스 형태의 넓은 스트랩이 발등을 편안하게 잡아준다.

두 제품 모두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에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짧은 반바지 뿐만 아니라 캐주얼 정장과 시원한 마 소재의 팬츠와도 잘 어울린다.

ABC마트 마케팅팀 박지희 매니저는 “올 여름 남성들의 바지 길이가 짧아지면서 이를 돋보이게 하는 가죽 샌들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글래디에이터 스타일의 샌들로 더욱 시원하고 멋스러운 반바지 패션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 당장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의 샌들 하나로 로마의 검투사가 되어 보자. 거칠고 터프한 남성적인 매력으로 올 여름은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진짜 주인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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