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사각턱 여성, 양악수술 '모델수술'로 턱을 깎아봤더니…

2015-01-22 01:06:00
[라이프팀] 직장인 이승미(여. 27)씨은 크나큰 고민이 하나 있다. 얼굴 모양이 사각형인 그는 어릴 적부터 '네모공주'라는 놀림에 시달려야 했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고민에 휩싸여있던 이씨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양악수술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사각턱도 양악수술 가능해?

악교정수술이라고도 불리는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를 바로잡고 치아의 맞물림을 교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수술법이다. 개인차가 있지만 여기에 자신이 가진 증상에 맞게 수술법을 추가하는 방법이 시행된다.

예를 들어 턱 끝이 뭉뚝하다면 V라인 수술법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고, 광대뼈가 심하게 돌출돼 얼굴이 늙어 보인다면 광대뼈 수술도 함께 시행할 수 있다. 양옆의 턱뼈가 무리하게 발달했다면 좀 더 갸름해 보이도록 외측 피질골 절제술을 병행할 수 있다.

상담을 받을 시엔 전문의의 이력과 병원 시스템에 대해 정확히 물어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치료 전 모델수술(3D CT 촬영)을 통해 양악수술과 교정치료 후의 모습을 미리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모델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장비야 말로 양악수술의 부작용과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장치다.

양악수술 전 ‘모델수술(가상 시뮬레이션)’로,
수술 후 모습 미리 확인한다


모델수술의 시행 여부는 의사와 환자가 모두 만족하는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뼈와 혈관, 피부 조직을 미리 체크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중점을 두며, 더불어 세세한 부분까지 재검토하는 과정을 통해 최상의 결과물을 만드는 데에 목적을 둔다.

양악수술 전문의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양악수술은 외모적 개선만을 위해 접근했다가는 수술의 고통으로 2차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특정 인물을 따라하려는 맹목적인 사고방식은 금물. 병원과 환자 모두 성형보다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수술 결과를 위해서도 최우선돼야 한다”며 양악수술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이어 윤 원장은(에버엠치과, www.everm.net) “양악수술은 숙련된 전문의와 마취과 의사의 상주 여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장비의 중요성도 함께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에 대한 신뢰도를 쌓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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