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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측 양서연 하차의사 존중키로 "남동생의 사연 충분히 고려"

2011-05-18 18:24:13

[안현희 기자] 성인 연극 '교수와 여제자 2'의 여배우 양서연이 돌연 하차의사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서연은 2월 '교수와 여제자 2' 연극에 전격 합류한 뒤 배우 엄다혜와 함께 더블 캐스트로 무대에 섰다. 하지만 양서연이 이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던 그의 남동생은 우연히 연극을 보게 됐고, 친누나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고난 후 충격에 빠진 것.

그의 남동생은 관람 도중 공연장을 뛰쳐나갔고 뒤따라간 누나에게 "이런 연극을 왜 하느냐? 부모님이 알면 약 먹고 죽어 버릴지도 모른다"며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양서연은 "동생은 내가 주인공인지 모르고 공연을 관람해 더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이제는 연기에 대한 열정도 명분도 없어졌다"고 제작사 측에 하차의사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공연 제작사인 예술집단 참 관계자는 "심사숙고 끝에 양서연을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노출은 극 전개상 반드시 필요하지만 양서연의 사연도 충분히 고려해야 했다"고 그이유를 밝혔다.

양서연의 돌연 공연중단사태로 공연기획사는 24일부터 불가피하게 공연을 2회로 줄이고 엄다혜 단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환엔터테인먼트/ 연극 '교사와 여제자 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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