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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 앤디워홀 케이스전쟁’ 아이폰이 먼저 잡았다!

2011-05-13 1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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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기자 / 사진 손지혜 기자] 애플 액세서리 전문 기업 인케이스(incase)가 5월13일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도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과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하려다 중단된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 애니모드가 앤디 워홀의 작품을 이용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2의 케이스를 제작하기 위해 계약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계약 중단 통보를 받은 것.

앤디 워홀 재단 측은 애플과 삼성의 특허 소송을 들어 현재 애플 액세서리 제작업체인 인케이스와 애플 액세서리 출시하기 때문에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양한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인케이스는 이미 4월 미국에서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날 애플 전문 스토어 프리스비(Frisbee) 명동점에서 아시아에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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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케이스는 앤디 워홀 컬렉션에서 앤디 워홀의 1966년대 대표적인 작품인 카무플라쥬 시리즈와 바나나 스크린 프린트, 플라워 프린트와 달러사인을 이용해 아이폰4 케이스와 아이패드 케이스, 노트북 슬리브, 숄더백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인케이스 관계자는 “앤디 워홀이 패션과 뷰티, 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 사례가 있지만 테크 관련 액세서리 브랜드 중에서는 인케이스가 최초로 콜라보레이션을 이뤄냈다. 더욱이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앤디 워홀 컬렉션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니모드는 현재 앤디 워홀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갤럭시S 2의 케이스 제작을 전면 중단했으며,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이 끝날 때까지는 갤럭시S 2의 앤디 워홀 케이스를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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