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A씨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씨의 최근 행적을 조사한 결과, 관련 사실들이 지난달 중순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4월9일 자신의 신형 4륜구동차를 몰고 창원에서 문경에 도착했다. 그 다음 A씨는 폐채석장 부근에 천막을 치고 생활했으나, 아직까지 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앞서 4월초 A씨는 창원의 대형소매점에 들러 천막과 거울, 플래시 등 다양한 장비를 구입했다. 그리고 그는 4월 11일과 14일 자신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2대를 해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드러난 사실에 대해 경찰은 "숨진 A씨의 행적에서 폐채석장으로 가기 전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보인다"며 "자살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주변 인물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직 사건 내막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시점에, 신약성서 예수의 상징처럼 숨진 A씨 사건과 비슷한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언급되는 영화는 종교 및 신화적인 메시지 남기는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내용의 '세븐'과 한국사회 일부 광신적인 종교행위의 이면을 잘 그려낸 '불신지옥'이다. 또한 예수의 비밀을 지키려는 광신도집단을 소재로 한 '다빈치 코드', 코미디 요소가 다분하긴 하지만, 영국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광신도 결사대를 파헤치는 '뜨거운 녀석들' 등도 지목되고 있다.
또한 이 4편의 영화 모두 종교적 광신과 살인(혹은 죽음)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A씨의 죽음 역시 앞서 열거된 영화의 내용과 일치하거나 비슷한 울림이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에 묻어 환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출처: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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