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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형에게 보낸 영상편지에 네티즌 '감동'

2011-05-04 17:15:14
기사 이미지[장지민 인턴기자] 신동엽이 청각장애를 가진 형에게 수화로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5월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는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 알리지 못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그는 "큰 형이 청각장애를 겪어 의사소통이 불편하다. 그래서 수화로 의사소통하며 지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형제 중 가장 잘생기고 재미있는 큰 형은 말은 못하지만 표정과 수화로 모든 뜻을 잘 전달한다"고 형을 칭찬했다. 또한 "우리 가족은 형을 위해 음악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도 안 봤다"며 형에 대한 사랑과 배려로 뭉친 식구들을 자랑했다.

실제로 그는 신인 시절 "너 왜 이렇게 손으로 제스처를 많이 하느냐?"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며" 큰형을 위해 수화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은연중에 나온 것이라 밝혔다.

이어 신동엽은 방송 중 형에게 수화로 영상편지를 보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돈도 없는데 나한테 용돈 조금씩 줬던 거 내가 다 알아. 그리고 내가 형 지갑에서 돈 조금씩 빼 썼던 거 아마 형도 알 거야. 형은 나한테 최고고, 앞으로도 형 많이 사랑해. 고마워"라고 손짓으로 형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전달하며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한편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신동엽의 유쾌함 속에 이런 아픔이 있을 줄은 몰랐다", "형과의 우애 영원히 지속하길", "개구쟁이인 줄만 알았던 신동엽이 의젓해 보였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사진 출처: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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