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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왕자의 '무결점' 결혼식, 전 세계 20억 명이 집중하다

2011-04-30 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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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 인턴기자] 윌리엄 윈저 영국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동화 같은 결혼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4월2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故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이 엄수됐던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 하에 공군 복장을 입고 등장한 윌리엄 윈저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무결점’ 결혼식이 거행됐다.

이날 결혼식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20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산됐으며 초대된 하객만 1900명에 달한다. 하객 중에는 영국 왕실 인사뿐만 아니라 유명한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세계인들의 관심을 독차지한 것은 단연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다. 미들턴은 영국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의 수제자인 세라 버턴이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었다. 디테일한 레이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드레스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자아냈으며 미들턴의 수수한 모습과도 잘 어울렸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버킹엄궁까지 약 1.6km 구간에서 전통 왕실 마차를 타고 이동하여 길거리에 나온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버킹엄궁에 도착한 후 발코니에 나와 그들의 부모가 그랬던 두 번이나 키스를 하며 깊은 애정을 과시해 박수를 받았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의 신데렐라가 된 케이트 미들턴은 평민 사업가의 딸로 작은 시골마을인 버클베리에서 태어났다. 이후 2003년 세인트앤드루이스 대학교에서 윌리엄 왕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9년이라는 시간동안 사랑을 이어왔다. 영국 왕실과 평민의 결혼이 이루어진 것은 무려 350년만의 일이다.

영국인들은 아름다운 결혼식과 왕자 부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려 교통을 통제한 채 맥주를 먹으며 축제를 벌였다.

한편 이번 결혼식은 1981년 찰스 윈저 왕세자와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 이후 30년 만에 거행된 행사이며 한국에서는 케이블 채널 온 스타일을 통해 아나운서 박지윤의 진행으로 독점 생중계됐다. (사진출처: 온스타일 '세기의 결혼식 : 프린스 윌리엄 & 케이트 미들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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