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은혁(30세·가명) 씨는 최근 중국음식점에 가서 자장면을 먹었다. 바로 4월14일 블랙데이 때문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연인 없이 쓸쓸히 보낸 김 씨는 블랙데이에 자장면을 먹으며 오랜 솔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간 콤플렉스였던 코 성형수술을 결심했다고 한다.
날렵한 턱선에 이지적인 눈매를 가진 김 씨는 코가 낮고 뭉툭한 주먹코 때문에 답답해 보이고 남자답지 못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았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 위치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여성과 달리 남성의 경우 눈매가 또렷하지 않아도 콧날이 곧고 오뚝하면 당당하고 신뢰 있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아름다움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는 여성들과는 달리 많은 남성들이 성형수술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콤플렉스로 인해 가슴앓이하며 성형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혹시 부작용이 생기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병원 문을 두드리길 꺼려하는 남성들이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부작용 없이 연예인처럼 곧고 남성다운 콧날을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BK동양성형외과 정우진 원장은 “코 성형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그 분석 결과에 따른 적합한 수술방법 및 보형물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자가 조직은 코 안에 있는 연골인 비중격 연골과 귀 연골, 둔부(엉덩이)의 진피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가 조직은 코 성형 후에도 피부를 보호하여 염증이 적고, 합병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
정우진 원장은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고 오뚝한 콧대를 갖고 싶다면 무엇보다 병원과 전문의 선택이 중요하다. 전문의의 미적 기준에 따라 수술 결과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코 성형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수술 후 결과에 대해 전문의에게 충분히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수술 후에는 수술한 부위가 아물 때까지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 상처가 최대한 빨리 아물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삽입한 보형물이 완전히 고정되려면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되므로 강한 압력으로부터 각별히 조심해야 하며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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