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자 기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를 영상에 담은 영화 '상실의 시대가' 개봉했다.
21일 국내에 개봉한 영화 '상실의 시대'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소설을 읽어봤던 독자라면 한번 쯤 구미가 당길만 한 영화다.
17살. '와타나베'(마츠야마 켄이치)는 절친 '기즈키', 그의 연인 '나오코'(키쿠치 린코)와 함께 항상 셋이 어울렸다. 그러다 '기즈키'가 홀연히 죽음을 택하고 남겨진 와타나베는 그곳을 벗어난다.
그리고 19살 도쿄의 대학생이 된 와타나베를 찾아온 '나오코'. 매주 함께 산책을 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게 되고, '나오코'의 스무 살 생일날 둘은 사랑을 나눈다.
1년 뒤 같은 대학에 다니는 '미도리'(미즈하라 키코)를 만난 와타나베는 톡톡 튀는 성격의 그녀에게서 '나오코'와는 다른 매력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나오코'의 병세가 더욱 심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이별을 준비하게 된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20대 대학생들의 필독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이들이 읽었던 소설이다. 저마다 느꼈던 감동들이 다양하게 해석되어 스크린에서 얼마만큼 공감을 일으킬지가 중요포인트.
이에 네티즌들은 "아련했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잔잔한 감동, 다시 책을 읽고 싶은 느낌", "상실감에 대해 너무 잘 표현한 영화"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편 영화 '상실의 시대'는 원작자 무라카미 하루키가 공동각본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상실의 시대'의 소재이기도 한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s) 원곡이 영화사상 최초로 OST에 삽입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사진출처: '상실의 시대'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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