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키 성장에 대한 속설은 이미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이 사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키 성장에 대한 여러 가지 속설을 들으며 ‘진짜’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아 키에 관한 속설의 진실에 대해 하이키한의원 부산해운대점 심재원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키는 성장호르몬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성장호르몬은 하루 종일 같은 양이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잠잘 때나 운동할 때 가장 많이 분비된다. 특히 밤 10시에서 새벽 2시까지 가장 많이 분비. 따라서 이 시간에 숙면을 취해야 키가 잘 클 수 있다.
✔ 흡연을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청소년기에 피우는 담배는 건강뿐 아니라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흡연 전과 후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측정한 결과, 흡연 후에 분비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 또 흡연을 하는 청소년의 성장판이 또래에 비해 훨씬 일찍 닫힌다.
✔ 우유를 많이 마시면 키가 잘 자란다?
우유에는 칼슘과 단백질 등 키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어 뼈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엔 체질적으로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키를 키우려고 무조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안 된다.
✔ 자위를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키 성장에 방해가 된다. 한의학적으로 자위행위를 할 때 나오는 정액과 뼈의 구성 물질의 근원은 같다. 따라서 과도한 자위행위로 정액을 많이 배출하면 뼈의 성장을 방해하며 성 호르몬의 분비를 왕성하게 만들어 성장판을 빨리 닫히게 한다.
✔ 초경을 하면 키가 안 자란다?
잘 크던 키가 초경을 한다고 갑자기 딱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 그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사실이다. 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성장판이 점차 닫히면서 키 성장도 멈추게 된다. 따라서 여자의 경우, 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징후인 초경을 한 2~3년 후에는 성장판이 닫히게 된다.
옛날에는 지금처럼 영양상태가 좋지 않아서 성장판을 조절하는 성호르몬 분비가 늦어 사춘기 증상이 고등학생이 될 쯤 찾아와 길게는 25세까지도 성장판이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군대에 가서 키가 커온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라 할 수 있다.
심재원 원장은 "날이 갈수록 키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키 성장에 대한 다양한 속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급한 마음에 무분별한 정보를 걸러내지 않고 시도하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아이를 위해 보다 현명한 길일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goodluck@bntnews.co.kr
▶ 2011 ‘소개팅’ 트렌드 분석!
▶ 지금 ‘일본 여행’, 괜찮을까?
▶ 봄철 '차량점검' 가이드
▶ 한 달 '기름값' 마지노선, 최대 30만원
▶ 봄옷, 본격적인 '할인 전쟁' 돌입하나?
▶ 신입사원 '센스' 돋는 스타일 소품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