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변정수 딸 호야, ‘폭풍 성장’ 화제… 비결은 무엇?

2011-03-31 10: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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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최근 배우 변정수 딸 호야(본명 류채원)의 폭풍 성장이 화제다. 지난 25일 변정수가 딸 호야와 함께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정준호, 이하정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것.

이날 변정수의 딸 호야는 엄마 못 지 않은 패셔너블한 의상은 물론 12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큰 키를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특히 변정수의 딸은 과거 여러 방송에 얼굴을 보인 바 있어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호야의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은 여전히 애기 같은데 키가 정말 많이 컸다”, “역시 엄마의 키를 그대로 물려받아 키가 크다”, “엄마 키도 곧 따라잡을 기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으며, 이러한 관심은 점차 ‘키 성장 비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이에 대해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잠실점 이승용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성장은 보통 양적으로 증가하는 과정과 질적으로 커가는 과정 모두를 일컫는다. 예를 들자면 신장, 체중의 증가와 뇌를 비롯한 심장, 위장, 신장 같은 장기의 무게가 증가하는 것과 각 장기의 기능이 발달하는 과정을 통틀어서 뜻하는 것이다.

성장과 발달 과정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물려받은 유전자다. 인종과 민족, 가계, 연령, 성별에 따라 성장의 양상과 ‘최종 키’가 차이가 나는 것. 더불어 염색체 이상이나 선천적인 대사 이상도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해방 이후 우리나라 사람들의 키에 관한 통계치나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키는 약 15년 동안 5㎝ 가량 더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1980년대 우리나라 성인 남자의 평균키는 약 168㎝ 정도였지만 불과 몇 년이 안 돼 전국 남자 고등학생들의 평균키가 170㎝를 넘어섰으며, 1998년에 낸 통계에 따르면 남자 고교생의 평균키는 173㎝, 2006년도엔 174㎝로 나타난 것.

따라서 사람의 키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만 결정된다고는 볼 수 없으며 비록 부모의 키가 작다고 하더라도 관심과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더 클 수도 있다. 또 최근엔 여러 연구결과에 의해 키에 작용하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약20%쯤으로 보는 이들도 많아졌다.

때문에 이러한 결과는 성장기 아이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쏟느냐에 따라 유전적 요인은 충분히 극복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 더불어 서울 지역 특히 신도시 지역의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지방의 아이들보다 2~3㎝정도 평균키가 더 큰 것도 이를 뒷받침 해 준다.

이는 부모의 관심과 영향 섭취, 경제와 사회적인 여건들이 공해나 환경적인 위해 요소를 뛰어넘어 서울 지역의 아이들을 지방 아이들에 비해 더 크게 만든 것.

또한 사회, 경제적으로 집안이 가난해서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면 발육에 지장을 받기도 하고 신체적으로 일광이 부족하거나 불결한 위생상태에서 자란 아이들은 잘 자라지 않는다.

이 밖에도 아이들의 성장에는 계절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키는 봄에 가장 많이 크고 가을에 가장 적게 큰다. 때문에 키 성장이 더딘 봄철에 만성적인 감기나 질환을 앓는 것은 성장에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

더불어 무서운 선생님, 껄끄러운 사람과의 대인관계, 또는 그런 사람들과의 알력이나 갈등, 욕구 불만 같은 심리적인 요인이나 잘못된 보행습관 등도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진출처: bntnews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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