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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소녀' 심주희, 끊이지 않는 부모의 학대에 "차라리 서커스단이 편해"

2011-03-27 15:40:42

[연예팀] '서커스 소녀' 심주희 양의 최근 근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월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부모에게 학대받은 아이들에 대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1991년 서커스단에서 온갖 학대를 받아오다 탈출한 서커스 소녀 심주희 양. 5살 때 서커스단에 팔려가 7년간 온갖 폭력과 학대에 시달렸던 아이. 심 양이 간절히 원했던 것은 엄마를 찾아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1995년 마침내 주희는 엄마를 만났고, 전 국민은 모녀상봉 장면을 TV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기뻐했다.

하지만 가족의 학대는 끊이지 않았다. 다시 심 양을 찾은 엄마는 주희에게 폭력을 휘둘렸고, 주희 앞으로 나온 성금과 보상금 등을 독차지해 버렸다. 결국 폭력을 참지 못한 심 양은 집을 나왔고 지금은 유흥업소를 전전하며 아무도 모르게 숨어 지내고 있다고 한다. 심 양은 "차라리 서커스단에 있을 때가 더 편했다"고 심경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아동학대나 아동상대 범죄의 경우 친족의 요청이나 검사의 요청이 있는 경우 친권을 제한하고 박탈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는 부모품에서 커야한다는 관념이 강한 사회에서 실제 친권 박탈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이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부모될자격이 없는 사람들!", "이 나라 법은 정말 솜방망이입니까", "부모도 자격증이 있어야 되는 시대가 분명히 올것이다"라며 한탄 섞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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