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향 기자] 이정향 감독의 차기작이자 한류스타 송혜교의 출연으로 제작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던 영화 ‘오늘’이 4개월 여간의 촬영을 마무리했다.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다큐멘터리 PD ‘다혜’와 가족에게 버림받은 천재 소녀 ‘지민’(남지현)의 상처받은 내면을 그리고 있는 영화 ‘오늘’이 2010년 12월1일 중림동 약현 성당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해서 어제 3월22일 영화의 엔딩신인 다혜의 자전거 타는 장면을 끝으로 4개월 여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크랭크업 하였다.
이날 마지막 촬영은 다혜가 사랑하는 연인 상우를 생각하며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나 있는 감독답게 이정향 감독은 송혜교의 세밀한 심리와 미묘한 감정을 포착해냈다.
마지막 촬영이 끝나자 현장에 모여 있던 60여명의 스태프들은 뜨거운 환호로 이정향 감독과 송혜교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4개월간 계속된 추운 날씨 속에서도 동고동락해 온 스태프들을 향해 이정향 감독은 한 명 한 명 악수로, 주연배우 송혜교와는 깊은 포옹으로 무사히 촬영이 마무리 된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정향 감독과 스태프들이 모두 모여 마지막 기념촬영을 마친 후 송혜교는 "오늘 촬영 끝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내일도 현장에 나와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며 촬영이 마무리됐다는 사실에 아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스태프 분들이 추운 겨울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이정향 감독님과 함께 작업해서 너무 행복했다. ‘오늘’은 내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는 작품이다. 행복하게 작업했던 만큼 관객 분들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미술관 옆 동물원’, ‘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이 9년 만에 메가폰을 잡고, 아시아의 스타 송혜교의 새로운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는 2011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오늘’. 마지막 촬영을 마친 ‘오늘’은 후반 작업을 끝마치고 올 상반기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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